[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재벌X형사2'의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이 새 시즌 공개를 앞두고 당찬 출사표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는 8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의 돈발 날리는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공조 수사극이다.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 등 SBS 사이다 유니버스의 한 축을 이루는 작품이자, 2026년 SBS의 믿고 보는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의 첫 스타트를 경쾌하게 열어젖힐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은 "목표는 단 하나였다. 시즌1보다 나은 시즌2"이라며 "시즌2의 대원칙은 '우리가 안 하던 걸 하려고 하지 말고, 잘하던 걸 더 잘하자'였다. 키치함과 위트는 유지하되, 진정한 형사로 성장한 진이수가 재력을 어떻게 수사에 활용할지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이수이기에 일어나는 사건들, 진이수이기에 해결할 수 있는 사건들로 준비했다. '대체 이걸 어떻게 찍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도가 높은 에피소드인데, 그 어려운 사건들을 해결하려면 진이수의 플렉스(FLEX)도 한층 더 스케일이 커져야 했다"라면서 "단적으로 시즌1에서는 진이수가 헬기만 탔다면, 이번엔 범인을 잡으러 전용기를 타고 해외도 다닌다. 이런 모습이 비현실적인 만화처럼 보일 수 있어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층 확대된 스케일을 예고했다.
타이틀롤 안보현에 대해서는 깊은 신뢰를 표현했다. 김 감독은 "말도 안 되는 피지컬과 외모를 가졌는데, 심지어 머리도 좋고 웃기고 성격도 좋다. 안보현 배우와 함께라면 유쾌한 신도, 진지한 신도, 액션 신도 뭐든 가능해진다"라고 극찬했다. 또 "진이수의 모든 순간에 안보현 배우의 자아와 아이디어가 들어간다. 시즌1에서 진이수 캐릭터를 만들 때 이미 많은 준비와 소통을 해온 덕분에 시즌2에서는 아주 편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이제는 '안보현=진이수'여서 리허설할 때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하면 진짜 알아서 해준다. 연출자 입장에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정은채에 대해서도 "나와 작가의 대체 불가 원픽"이었다며 "주혜라는 진이수를 제압하는 카리스마와 선배미가 있어야 하고 동시에 세련되면서 위트도 있어야 하는데, 이 역할은 정은채 배우가 아니면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찰떡"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사람이 노력으로 가질 수 없는 아우라와 분위기를 가졌는데, 연기를 잘하고 액션씬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을 정도로 노력도 한다. 심지어 실제 성격은 귀엽기까지 하다. 가히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안보현과 정은채의 케미를 보장하며 "일단 비주얼 합이 미쳤다. 투샷을 보고 있으면, 과연 저 둘과 내가 같은 종족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얼굴합과 피지컬 케미가 좋다. 또 시즌2의 새로운 관계성인 진이수와 주혜라의 성격합도 재밌다. 진이수가 누구한테 당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주혜라한테는 당한다. 혐관 선후배로 시작해 점차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동료가 되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기대를 모은다. 유승호가 진이수의 친한 동생이자 미스터리한 재벌 3세 조각가 '유성원' 역으로 등장해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 감독은 "시즌2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리의 히든카드"라며 "원래는 숨기고 아끼고 나중에 보여주려고 했는데 유승호 배우가 당최 숨겨질 용안이 아니더라. 유성원이 등장할 때는 대본상 진지하고 심각한 신이 많은데 스태프들이 아주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다. 그래서 이 아까운 카드를 숨기지 않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유승호 배우의 연기 변신, 캐릭터 해석력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진이수에게 필적할 만한 재력을 가진 재벌3세 조각 아티스트 유성원이 왜 주혜라의 오랜 의심을 받아왔는지, 그 시선을 따라오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밖에도 김의성, 이학주, 박소이, 허성태, 정채연, 주현영, 전혜빈 등 화려한 배우들이 대거 지원사격에 나선다. 김 감독은 "저와 인연이 있거나, 안보현 배우와 인연이 있는 배우들 위주로 캐스팅을 구성했다. 돈과 빽을 수사에 활용하는 진이수처럼 이번엔 부탁할 수 있는 인맥을 총동원했다. 특별출연 배우분들 중엔 빌런도 있고 빌런이 아닌 분도 있는데, 저 많은 배우들 중 과연 범인이 누구인지 파헤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살짝 스포를 하자면 김의성 선배님은 시즌1에 이어서 시즌2에도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시는데, 어마어마한 역할로 나오신다. 우리끼리는 만약 시즌3를 하게 되면 그때도 1부에 등장하시기로 했다. 재벌형사 시리즈의 모든 시작은 김의성 선배가 장식하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페셜 크레딧으로 공개된 배우들 외에도 깨알 같은 카메오들이 준비돼 있다. 언제, 어느 타이밍에 어떤 모습으로 출연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재벌X형사'가 시즌2로 돌아올 수 있게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정말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시즌1을 보신 분들도, 안 보신 분들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시즌1보다 나은 시즌2'라고 자부한다. 1화만 봐주시면 이후부터는 쭉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 무더운 여름밤에 속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니 많은 기대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재벌X형사2'는 '김부장'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