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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남주혁 "호불호 반응도 감사…매 순간 한 몸 불사르며 연기할 것"

작성 2026.07.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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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남주혁이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에 대한 호불호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깊은 속내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서재원, 연출 최정규)에 출연한 배우 남주혁의 언론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궁'은 귀(⻤)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귀신잡이 구천(남주혁 분)과 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은밀한 부름을 받아 동궁에 깃든 잔혹한 저주의 실체를 파헤쳐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사극이다. 극 중 남주혁은 세자를 죽인 '연못 귀신'의 실체를 좇아 궁으로 들어서는 미스터리한 인물 '구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재작년 10월 첫 촬영을 시작한 '동궁'이 비로소 공개된 것에 대해 남주혁은 "오픈까지의 시간이 길면서도 짧게 느껴진다. 후련하기도 하고 많이 떨리기도 한다"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걱정 반,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품 공개 후 한자리에서 8부작을 끝까지 봤다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는 그는 "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배우와 스태프, 제작진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했던 작품이다. 긍정적인 말들을 들었을 때 고생했던 지난 시간들이 씻겨나가는 듯해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판타지 오컬트 사극인 이번 작품은 압도적인 액션 신과 수중 촬영 등으로 배우의 체력적 소모가 극에 달했던 현장이었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어느 정도 고생을 예상했다는 남주혁은 "(출연 결정 시기는) 군 복무 시절이라 열정과 체력이 가득할 때였는데, 막상 현장에서 귀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액션 신을 찍고 나니 '정말 고생 많이 하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 생생함이 대중에게 잘 전달됐다면 제가 겪은 힘듦은 아무것도 아니다. 좋은 장면을 만들 수만 있다면 고생은 고생도 아니다"라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동궁'은 공개 이후 국내 넷플릭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기묘한 이야기', 영화 '콘스탄틴' 등에 비교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남주혁과 노윤서의 연기력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작품과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평가나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 남주혁은 솔직하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호불호가 나뉜다는 점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는 감사히 받고, 아쉬움을 남겨주신 반응도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며 "오히려 그런 시선들이 제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작품에서 시청자가 많을수록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앞으로도 칭찬받을 때가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겠지만, 모든 의견을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라는 직업이 대중의 평가를 받는 자리라는 점에 대해서도 단단한 철학을 내비쳤다. 남주혁은 "배우는 매번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작품에 임할 때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똑같은 마음이다. 대중에게 내가 맡은 캐릭터를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은 사람으로서나 배우로서나 큰 복이다. 멋진 작품을 만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더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한 몸 불사지르듯 연기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남주혁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담긴 '동궁'은 총 8부작으로, 지난 17일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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