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김부장'이 방송 초반부터 매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극 중 핵심 키맨으로 활약 중인 신예 서수민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수민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에서 주인공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김민지는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주인공 김부장을 움직이게 만드는 절대적인 이유이자 그가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세계 그 자체다.
지난 1, 2회 '김부장' 방송에서 김민지는 단숨에 극의 중심부로 걸어 들어왔다. 딸이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평온하던 김부장의 일상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것. 딸의 실종은 김부장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고, 극 전체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작품이 첫 드라마 데뷔작인 서수민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민지라는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맑고 풋풋한 여고생의 비주얼은 물론, 학교 안에서 남모를 상처를 버텨내며 부당함에 맞서는 당찬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아빠를 향한 애틋함과 서운함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선은 소지섭과의 부녀 서사에 깊은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이다.
드라마가 단순한 사건극을 넘어 묵직한 휴머니즘을 품을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이들 부녀의 서사가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빠의 처절한 사투와 그 과정에서 드러날 딸의 감정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그 과정 속에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인상 깊게 끼운 신예 서수민이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지섭과 서수민의 부녀 호흡이 빛나는 '김부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