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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오스카 '손풍기' 비하인드 공개…"너무 더워 '일단 살고 보자' 들어"

작성 2026.06.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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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안효섭이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의 '오프 스크립트' 인터뷰를 통해 최근 참여한 화보 촬영 소감과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차기작을 앞둔 근황을 전했다.

안효섭은 현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와 두 번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화보 촬영에 대해 "다양한 룩들과 제품들과 함께하니 생동감도 있고 훨씬 색다르게 표현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화보의 제목으로 '자화상'을 꼽은 그는 "앞서 촬영했던 소스를 뒤 배경에 띄워놓고 그 앞에서 촬영하는 컷이 있었는데, 신기하기도 했고 촬영 중 살짝 눈물이 고일 정도로 뭉클했다"라고 당시의 감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당시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녀 '팬 가이(Fan Guy)'라는 별명이 붙은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효섭은 "날씨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LA이지만 그날은 특히 더 더운 날씨였고, 천막 위에 조명이 계속 쬐어 매우 더웠다"라며 "'일단 살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휴대용 선풍기를 들었는데 정말 한 줄기 빛 같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 있던 많은 스타분들과 관계자분들이 부러워해 나중에는 자랑스럽게 들고 다녔다"라고 유쾌한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연예계 대표 애묘인으로 알려진 안효섭은 반려묘 '바울이'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고양이의 매력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 그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이라고 하며, "손을 뻗으면 없지만 어느새 옆에 와 있는 밀당의 고수"라고 말했다. 바울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들을 첫마디로는 "너 뭐하냥?"을 예상한 안효섭은 "고양이는 같이 사는 인간을 큰 고양이로 인식한다고 들었다. 내가 바울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듯 바울이도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항상 흥미로운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의 캐릭터 매튜 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집념을 공통점으로 꼽았다. 안효섭은 "생각하는 바가 있으면 끝까지 밀어붙이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해내는 모습이 닮았다"라고 전했다. 다만 "매튜는 오랫동안 현실의 문제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았지만, 실제 나는 어떠한 문제든 바로 마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차이점을 짚었다.

현재 안효섭은 차기작인 '파이널 테이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극 중 프로 셰프 강한 역을 맡은 그는 "요새 요리 연습, 특히 칼질에 집중하고 있다. 칼질이 재미있고 잡생각도 안 들며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요리 실력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역할이 프로 셰프다 보니 그 기준에 맞춘다면 아직 0.5점도 안 되는 것 같고 갈 길이 멀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팬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로는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를 선정했다. 안효섭은 "누구나 같이 즐기며 따라 부를 수 있는 유명한 멜로디를 가진 곡인 만큼, 팬분들과 소통하며 함께 부르고 싶다"라고 전하며 팬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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