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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그알' A교회 신도들의 연쇄 사망···끝나지 않는 휴거와 치유 사역, 진실은?

작성 2026.03.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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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에디터] A교회 신도들은 왜 잇따라 사망했나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연이어 신도들이 사망한 A교회의 비밀을 추적했다.

이 씨는 갑자기 연락이 끊긴 여동생 이미경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제작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전화도 받지 않고 집을 찾아가도 만날 수 없던 여동생.

특히 미경 씨의 아들도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진 것. 그런데 그때 의문의 여성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해 미경 씨가 사망한 것 같다는 것.

미경 씨 형제들은 미경 씨를 찾기 위해 주민센터에도 방문했지만 진계 가족이 아니라 생사 확인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경찰은 범죄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 접수도 받아주지 않는 상황.

그 무렵 한 제보자가 제작진에게 연락을 해왔다. 미경 씨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 제보자는 미경 씨뿐만 아니라 해당 교회의 신도들이 잇따라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들이 사망한 이유가 교회에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게 만류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도들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A교회. 그리고 이들의 병원 치료를 막은 것은 A교회 초대 목사의 딸이자 성가대 지휘자 오유미 씨.

화려한 외모와 유쾌한 성격, 50대 초반의 오유미는 신도들과 유독 가까웠다. 그리고 병마와 싸우는 신도들이 마귀가 죄를 끄집어내 아프게 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나으려면 병원 치료가 아닌 기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미경 씨의 형제들과 함께 이미경 씨의 행방을 계속 추적했고, 한 화장터에서 이미경 씨가 화장된 기록을 확인했다. 이미경 씨는 지난해 9월 7일 병사한 것.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절망한 형제들. 그런데 이때 이 씨의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급성 루게릭으로 어머니가 사망했다며 "치료를 받을 게 없었다"라고 했다. 또한 2017년 이후에 본인도 어머니도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며 내일 급하게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어 추후에 연락을 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다음 날 이 씨의 아들은 A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A교회에서 사망한 안도빈 씨의 가족은 해당 교회가 1992년 이후에도 휴거를 계속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 휴거를 믿고 교회에 오게 된 안 씨 남매는 30년 간 휴거를 믿으며 교회에 다녔다고. 그러나 동생 도빈 씨에게 오 씨가 병원 치료 대신 자신의 기도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치유 사역을 주장했고 이에 도빈 씨가 사망하며 자신들의 믿음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동생이 병원 치료를 받게 허락해 달라는 요청에도 오유미는 "악령이 넘어온다, 회개하라, 너 때문에 동생이 죽겠다"라는 말을 하며 담대한 마음으로 견디라고 기도만 했던 것.

이후 오유미는 다른 신도들에게 안 씨가 가난한 형편에 어차피 치료도 불가능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전문의는 "치료를 하면 예후가 좋은 병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받고 투약할 수 있어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 발견 당시 치료를 했다면 치료 시기도 늦지 않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도빈 외에도 많은 이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한 A교회. 그러나 오 씨는 신도의 죽음을 병원에 간 탓으로 돌렸다.

휴거 불발 이후에도 교회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오 목사의 세 자녀. 신도들은 그들에 대해 신적인 존재, 그 자체가 신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사 공채 탤런트 출신의 첫째 딸과 둘째 딸 오유미, 그리고 막내아들은 어린 종 사역자로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졌다고. 하나님과 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던 막내아들.

이들은 빛 번짐 사진을 성화 사진이라며 성령이 찾아와 찍힌 것이라 주장했고 간단한 트릭을 이용한 사진으로 신도들을 현혹되게 만들었다.

또한 기도를 하면 평범한 생수가 주님의 물로 바뀐다고 주장했고 이에 신도들은 이 물을 안약처럼 눈에 넣거나 몸에 바르고 귀하게 여기며 마셨다.

그리고 최근에는 오유미가 시간을 정해 원격으로 기도를 하면 집에 있는 생수도 신성한 물로 변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A 교회는 죽은 자의 몸에 생수를 대면 구원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교회의 물을 죽은 자의 몸에 갖다 대면 몸이 부드러워지고 부패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사후강직은 결국 풀어진다. 시신이 부패로 넘어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설명했다.

신도들에게 세속을 멀게 하고 금욕과 규율만을 강조한 교회. 이들은 신도들의 결혼과 공부도 통제했다.

그리고 오 목사가 살아있을 당시에는 주 7일 예배를 하고 예배 후에는 신도들이 목사의 집을 찾아가 청소를 하거나 목사 부부의 안마를 도맡았다. 그리고 월급의 반을 십일조로 내고 다단계 판매를 권유하기도 했다.

오 목사 명의로 건축된 아파트는 신도들이 함께 살기 위함이라 건축되었으나 신도들에게 이를 빌미로 보증금과 월세도 지불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보증금 포기 각서도 쓰게 만들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교회는 신도들의 건축 헌금으로 지어진 것이었다.

첫째는 영이 변질되고 셋째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떠나고 둘째만 남은 교회. 오유미는 치유 사역의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과거의 교리들을 계속 함께 주장했다.

제작진은 오 씨를 직접 만나 신도들의 병원 치료를 왜 막은 것인지 물었다. 하지만 오 씨는 병원 치료 막은 적 없다고 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며 휴거에 관한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이후 교회 측은 오 씨에 대해 "교회의 선교사. 교인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사역을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망한 신도 도빈 씨에 대해 "가족 스스로 그릇된 믿음으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이라며 자신들은 치료를 막은 적 없다 주장했다.

그리고 교인들의 안전 생명에 불이익한 영향을 끼친 사실이 전혀 없다 주장하며 아직도 휴거를 믿는 종교 단체가 있냐며 제작진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오유미에게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할 수 없다고 했고 오 목사 시절 금기와 의혹에 대해서는 망인과 관련된 사항이라 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빈의 가족이 형편이 어려워 병원 치료 포기했으면서 원망과 분노를 아무런 책임 없는 자신들에게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이러한 종교와 관련된 범죄에 대해 "종교적 가스라이팅에 의해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법 해석을 넓혀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에도 세부적으로 통제했는데 그 말에 반해 다른 행동을 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해당 교회가 속한 교단 협회는 휴거를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잘못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해당 교회와 담당 목사를 제명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종교 전문가는 "병원에 못 가고 약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고 기독교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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