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3일 봄 개편을 맞아 SBS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메인 뉴스인 '8뉴스'에 AI-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스튜디오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SBS는 이번 개편의 핵심이 단순한 배경 변화를 넘어, AI 기술로 공간을 무한 확장하는 '저널리즘의 시각적 혁신'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BS는 대한민국 최초로 뉴스 전용 LED AI-XR 존을 구축하고, 실시간 고성능 렌더링 엔진인 '언리얼(Unreal) 엔진'과 고정밀 트래킹 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AI-XR 시스템을 완성했다.
▲ 오프닝부터 날씨까지 전방위적 비주얼 혁신...저널리즘과 기술의 '완벽한 앙상블'
3일부터 'SBS 8뉴스'의 시작과 끝은 기술과 저널리즘의 완벽한 결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5년 만에 개편된 타이틀과 이어진 오프닝에서 구현된 AI-XR의 몰입감은 앵커 멘트와 기자 PT 등 일반 기사 단락을 거쳐 날씨·스포츠 코너까지 뉴스 전체에 스며든 최첨단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진다. 고성능 미디어 서버가 복잡한 3D 에셋을 지연 시간 없이 송출하며 완성한 이 통합적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뉴스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AI 가우시안 스플래팅으로 구현한 '하이퍼 리얼리즘'
특히 주목할 점은 차세대 AI 공간 복원 기술인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의 국내 뉴스 최초 적용이다. 기존 3D 그래픽이 수작업에 의존해 제작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과 달리, 이 기술은 실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AI가 즉각 3D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청 광장이나 선거 격전지 등 실제 장소를 스튜디오 안에 완벽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뉴스를 가능케 했다.
▲ '현장 소환'부터 '물리적 한계 극복'까지...뉴스 스토리텔링의 혁명
SBS AI-XR 스튜디오는 시청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세 가지 혁신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현장 소환: AI 실사 복원 기술을 통해 실제 현장을 3D 데이터로 스튜디오에 복제하여 시청자를 현장 한복판으로 안내한다. 평면적인 그래프 대신, 스튜디오에 솟아오르는 입체 데이터를 앵커가 직접 설명하는 직관적인 스토리텔링을 구현한다. 우주, 고층 빌딩 위, 오지 재난 현장 등 취재진이 직접 가기 어렵거나 위험한 공간도 현실감 있게 재현해 보도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 기상 정보의 공간화…"날씨, 이제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것"
시청자들이 매일 접하는 날씨 코너는 이번 AI-XR 도입의 시각적 혁신을 가장 역동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단순히 평면 지도 앞에 서서 정보를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정밀 트래킹(Tracking) 기술을 통해 캐스터의 움직임과 카메라 앵글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함으로써 입체적인 기상 정보를 구현한다. 미국 기상 전문 채널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과 실시간 렌더링 엔진이 결합되어, 기상 캐스터가 비나 눈이 내리는 등 현장 한복판에서 리포팅을 하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날씨 보도의 패러다임을 바꿀 예정이다.
▲ 데일리 뉴스의 상시 적용..."뉴스 공간의 혁명적 변화"
이번 AI-XR 도입은 단발성 특집이 아니라 매일 저녁 방송되는 메인 뉴스에 고도화된 기술을 상시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윤석 SBS 보도본부장은 "단순히 화려한 볼거리를 넘어,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혁신의 본질"이라며 "SBS는 지난 2004년 국내 방송사 최초로 뉴스 제작, 편집에 디지털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융합한 XR 콘텐츠를 메인뉴스에 국내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시청자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뉴스 경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워진 'SBS 8뉴스'의 AI-XR 기반 비주얼은 오늘(3일) 저녁 '8뉴스'부터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