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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타는 시각장애견 빵이 반전 사연…'TV동물농장', 동시간대 1위 '최고 5.7%'

작성 2025.12.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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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특별한 강아지 '빵이'의 반전 사연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SBS 'TV 동물농장'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최고시청률은 5.7%까지 치솟았다.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곳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강아지, 바이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꼿꼿하게 앉아 바람을 느끼는 '빵이'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자세가 예사롭지 않은 빵이는 바이크 가게에서 '영업부장'으로 활약 중이다. 타고난 붙임성과 친화력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밝은 성격의 녀석. 그런데 빵이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 빵이는 3살 때 시력을 모두 잃고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

비록 앞은 볼 수 없지만, 대광 씨와 숨바꼭질은 기본, 장난감의 종류도 척척 알아맞힌다. 공놀이를 좋아한다는 빵이는 손님을 응대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장난감을 물고 와 놀아달라고 보채기 일쑤다. 대광 씨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다. 귀찮고 힘들 법도 하지만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빵이와 놀아주는 대광 씨와 난영 씨. 난영 씨는 빵이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장난감을 보호자와 교감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 장난감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부부는 안구 적출을 하고도 너무나 빠른 회복을 해 후각과 청각으로 교감하는 빵이에게 더 많은 걸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한다.

빵이에게 하는 행동들이 정말 시각장애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알아보고 싶다는 보호자의 요청에 전문가가 나섰다. 빵이를 만난 훈련사는 "활발하고 보호자와의 관계도 좋아서 따로 솔루션을 줄 것이 없다"고 했다. 빵이는 든든한 가족의 사랑을 품고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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