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 팀장님 장기용의 안은진을 향한 본격 '삽질'이 시작된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가 공개 직후부터 국내, 외에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 첫 회부터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방송 첫 주에 OTT 플랫폼 넷플릭스 11/10~11/16 기준 국내 2위(시리즈), 글로벌 3위(비영어권)를 기록했다. 첫 회 엔딩부터 남녀주인공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의 '천재지변급' 키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심장이 터질 듯한 도파민을 풀 충전했다는 반응이다.
'키스는 괜히 해서!' 1~2회는 '천재지변급' 키스로 단숨에 사랑에 빠진 공지혁과 고다림이 부득이하게 이별을 하고, 예상 못한 상황에서 재회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쾌속 전개로 그려냈다. 특히 고다림을 찾아 헤매던 공지혁이 면접관으로, 생계를 위해 애엄마에 유부녀라고 위장한 고다림이 면접자로 재회한 2회 엔딩 장면은 이후 시작될 두 사람의 본격 속앓이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상승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첫 방송 전 티저 영상에 삽입돼 화제를 모은 공지혁과 고다림의 "꺼져!"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장면은 19일 방송되는 3회의 한 장면이다.
공개된 사진 속 공지혁은 한껏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고다림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공지혁 앞에 선 고다림은 당황한 듯, 민망한 듯 뒤로 한 걸음 물러선 모습이다. 이를 통해 고다림이 공지혁이 팀장으로 있는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에 입사하게 됐음을, 공지혁이 고다림이 애엄마에 유부녀라고 단단히 오해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공지혁 입장에서는 '천재지변급' 키스만 남기고 사라진 여자가 애엄마에 유부녀라고 하니 어이가 없는 상황. 이에 고다림에게 "꺼져"라고 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고다림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한껏 풀 죽었던 첫 번째 컷과 달리 두 번째 컷 속 발끈한 고다림의 표정이 귀엽다. 반면 억울함에 분통을 터뜨리는 공지혁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팀장님과 팀원으로 재회한 공지혁과 고다림의 티격태격 오피스 로코가 시작된다. 특히 고다림이 애엄마에 유부녀라고 단단히 오해한 공지혁은, 회사에서 고다림만 보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 때문에 제대로 삽질을 하게 된다. 장기용, 안은진 톡톡 튀고 러블리한 케미스트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3회는 19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