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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정재형→미미, 방송에 다 담기지 못한 9인 9색 매력

작성 2025.10.20 13:38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가 스튜디오 안팎에서 바라본 탑백귀 대표단의 관찰일지를 공개했다.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의 탑백귀 대표단이 공감 가는 감상평은 물론 음악팀과 예능팀으로 나뉘어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는 등 끈끈함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탑백귀 대표단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제작진이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은 9인 9색의 매력을 전했다.

제작진은 탑백귀 시스템이 호평받는 1등 공신으로 탑백귀 대표단을 꼽았다. 단순한 평가가 아닌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 인생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는 어른의 시선으로 조언을 전하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들의 발라드'의 맏형 정재형에 대해 한마디로 "맏형의 품격"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음악계에선 31년 차의 존경받는 뮤지션이지만 녹화 현장에서는 옆자리 동생들이 툭툭 건드릴 때마다 동네 형처럼 마음을 활짝 열고 기꺼이 즐겁게 무너져 줄 줄 안다.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맏형의 품격에 녹화장은 물론 편집실에서도 감사함과 감동을 동시에 받곤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을 "150명 탑백귀 평균의 의인화"라고 표현하며 "그동안 봐오신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 공력을 우리 프로그램에서 한꺼번에 터뜨리는 느낌"이라고 했다. 따뜻한 마음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 이를 표현하는 수더분한 말투가 공존하는 차태현만의 독보적인 활약에 현장에서 감탄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를 잡으면 공기가 달라지는 사람으로는 추성훈을 선택했다. 제작진은 "선이 굵고 직선적인, 화려한 수식어 없이 던지는 한마디가 카운터 펀치로 경기를 끝내버리는 파이터를 보는 것 같다. 방송 선수들 가운데 운동선수 출신인 추성훈 씨의 예능적인 순발력은 굉장히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제작진은 "전현무 씨는 녹화 중 제작진이 가장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며 "장시간 녹화로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순간이 오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MC로서 진행을 하고 탑백귀 대표로서 감상평도 하면서 예능적인 텐션도 만들어 주고, 그런 와중에 현장의 150명 모든 탑백귀들의 컨디션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면 마치 MC 차력쇼를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이 본 박경림은 '제3의 제작진'으로 "녹화 중 저희가 '이런 멘트만 하나 더 해주면 너무 부드럽게 마무리될 텐데'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신기하게도 귀신같이 알아채고 9인의 개성 강한 멘트를 아름답게 연결해 준다"며 "장시간 녹화에서도 매 순간 가장 따뜻한 눈길로 참가자들을 바라봐주고 무대와 노래를 넘어 더 멋진 인생 조언을 틈틈이 건네주시는 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들의 발라드' 분위기 메이커는 대니 구다. "대니 구 씨는 녹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텐션을 유지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그도 역시 오디션 출신이어서 그런지 항상 '화이팅', '레츠 고'라고 외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데 이런 모습들이 무대 위의 어린 참가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녹화가 끝난 뒤에도 제작진과 연락하고, SNS로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크러쉬 씨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루고 증명한 뮤지션이지만 가장 겸손한 자세로 참가자들을 대하고 있다. 마음 깊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이제 세상에 발을 내딛는 어린 친구들을 뮤지션 대 뮤지션으로 대하고 말을 건넨다. 정승환 씨와 함께 무대가 끝나면 가장 많은 음악적 후토크를 나누는 사람"이라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우리들의 발라드' 정익승 PD와 11년 전 'K팝스타' 연출자와 참가자로 만났던 정승환에 대해서는 "오디션 역사상 최고의 서사를 써가고 있는 듯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정익승 PD는 "정승환 씨가 이제는 참가자들에게 조언하는 자리에 앉아 있는데 어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고 책임감도 가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본인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참가자들이 겪지 않도록 세세히, 마음이 다치지 않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통해 깊은 애정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미미에 대해서는 "무대에 대한 가장 진실된 표정은 미미 씨에게서 나오더라"라며 "어떤 수려한 말솜씨와 미사여구보다 미미 씨의 한 마디가 분위기를 뚫어주는 순간들이 있다. 그래서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미미 씨의 표정을 본다"고 했다. 더불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미미의 활약이 늘어나고 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집단 오디션 포맷과 대중픽 감별사인 탑백귀들의 진심 어린 감상평 그리고 조언으로 따스한 온기를 더하고 있는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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