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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육각형 연기→응원하게 만드는 성장 서사…'트라이', 시청률 상승에는 이유가 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8.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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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입소문을 타며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트라이'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트라이'는 첫 방송 최고 시청률 4.8%로 출발, 꾸준한 시청률 상승으로 기적 같은 흥행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최근 방영된 6화는 무려 최고 시청률 8.3%까지 치솟았고 불과 3주 만에 약 2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며 말 그대로 입소문 '트라이'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국내 TV시리즈 순위 3위를 차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국 TV시리즈 TOP 10에 진입하며 본격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사로잡은 대세작으로 거듭났다.

이에 '트라이'의 상승세를 견인한 입소문 원동력 세 가지를 짚어 본다.

# 시청자 사로잡은 '육각형 캐릭터' 주가람

가장 먼저 육각형 캐릭터의 표본을 완벽히 보여주고 있는 한양체고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극중 가람은 뼈아픈 은퇴를 경험한 자신의 과거를 발판 삼아 럭비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만큼은 지켜내려 하는 인생 선배이자 스승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생의 길잡이 같은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한 가람은 때론 유쾌함으로 무장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하고,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 분)와의 심쿵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기도 한다.

특히 지난 6화에서 가람은 장난을 치다가 부상을 당한 선수의 소식에 버럭 한 후 아이들에게 격앙돼 화를 낸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의 진심과 동시에 사과할 줄 아는 어른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윤계상의 혼연일체 호연이 육각형 캐릭터의 재미를 완벽하게 살리고 있다. 윤계상은 좋은 어른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코믹한 연기와 심쿵 로맨스까지 넘나들며 육각형 연기력의 절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는 중이다.

# '자동 응원 유발' 한양체고 럭비부 성장 서사

자동으로 응원을 유발하는 한양체고 학생들의 눈부신 서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극중 한양체고 럭비부 윤성준(김요한 분), 오영광(김이준 분), 소명우(이수찬 분), 도형식(윤재찬 분), 김주양(황성빈 분), 표선호(우민규 분), 문웅(김단 분)은 럭비에 대한 애정과 현실 사이, 저마다의 치열한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가람에게서 팀워크가 무엇인지, 좋은 선수이자 좋은 팀원으로 거듭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한양체고 럭비부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한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회에선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 대회 우승 학교를 상대로 첫 '트라이'를 성사시키는 짜릿한 반란을 이뤄내 감동을 선사했다. 짜릿함과 전율, 벅찬 감동까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한양체고 럭비부의 서사는 보는 이들의 무한 응원을 유발하고 있다.

# '여기가 관계성 맛집' 다채로운 케미스트리

무엇보다 감독과 럭비부의 사제관계, 10년의 연애사를 거친 전 연인까지 '트라이' 속 다채로운 관계성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혐관(?)에서 끈끈한 사제관계로 거듭난 가람과 럭비부의 케미가 단연 최고의 인기다. 불명예 은퇴 사건으로 가람을 받아주지 않던 럭비부가 가람을 만나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10년 연애, 3년 잠수 이별 후 재회한 전 연인 가람과 이지의 애틋한 서사부터 럭비부의 든든한 조력자인 교장 강정효(길해연 분)와 가람의 관계성, 성준과 사격부 서우진(박정연 분)의 풋풋한 고딩 케미, 럭비부 주장 성준과 떠오르는 샛별 웅 사이의 묘한 경쟁심 등 다채로운 관계들이 '트라이'의 입체적인 서사를 완성하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트라이'는 육각형 캐릭터와 응원을 유발하는 성장 서사, 풍성한 관계성을 바탕으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으로 등극,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6화에서는 이지가 가람의 '중증 근무력증' 상태를 알게 되면서, 가람의 감독 생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대통령기를 앞둔 한양체고 럭비부는 가람과 함께 무사히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라이'는 오는 15일(금) 밤 9시 50분 7화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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