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허경환과 김희철이 아버지들의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허경환과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하루 차이의 동갑내기인 아버지들을 위한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아버지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대접하기로 한 것.
그리고 이를 모두 서프라이즈로 기획해 이동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동건 아버지가 생일 턱을 쏘겠다며 두 아버지들을 초대해 바람을 잡도록 부탁한 것.
이동건 아버지가 아버지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두 아들을 열심히 식사를 준비했다. 능숙한 요리 솜씨의 허경환은 아버지가 좋아하는 개조개 유곽을 만들었다.
허경환 아버지는 아들이 만든 요리를 보더니 "이건 통영에서 많이 나오는 건데"라며 깜짝 놀랐다. 그리고 맛있다며 아들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 허경환을 만족스럽게 했다.
이어 김희철이 준비한 강원도 전통 손두부 구이가 나왔다. 이를 맛본 김희철 아버지는 "참 맛있네요"라며 감탄했다. 그리고 이에 요알못인 김희철도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는 김희철이 준비한 미역국과 두 사람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 반찬이 나갔다. 과연 남편이 아내가 만든 요리를 알아챌지 모두가 숨죽였다.
그리고 허경환의 아버지는 "우리 와이프 음식이랑 똑같은데"라며 "이건 집사람이 한 거 같다"라고 한 번에 알아챘다.
하지만 김희철 아버지는 끝까지 아무것도 모른 채 아내가 만든 오이소박이를 맛있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디저트로 빙수까지 먹은 세 사람은 마지막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루프탑으로 이동했다.
꽃길 따라가서 끝에 놓인 의자에 앉은 두 아버지. 그때 모니터가 켜지고 AI로 만든 아버지들의 젊은 시절 모습이 재생됐다.
이에 아버지도 아들들도 울컥해 울음을 삼켰다. 그리고 아들들은 축하 메시지를 쓴 현수막을 들고 등장해 아버지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아들들의 깜짝 파티에 아버지들은 감격했다. 특히 김희철 아버지는 "아들을 보니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라며 눈물을 훔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