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울릉도 럭셔리 신혼여행' 코스 준비에 나선 김준호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 '미운 우리 새끼'가 주간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음색 여신'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별의 경험을 작사 작곡에 녹여 저작권료를 남긴다는 조현아는 "노래 듣고 연락 온 전 남친이 있냐"라는 질문에 "직접 온 적은 없지만 주변에 '그거 나잖아'라고 말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현아는 "다수 앞에서는 휘트니 휴스턴 노래를 부르는데, 남자친구 앞에서는 '그댄 달라요'라는 노래를 부르게 된다"라며 자리에서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김준호는 윤현민, 최진혁과 함께 신혼여행 사전 답사를 떠났다. 국내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김준호는 "울릉도는 날씨 때문에 하늘이 허락해야만 갈 수 있다. 럭셔리 끝판왕으로 준비했다"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형수님이 형의 어떤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하냐"라는 질문에 김준호는 "자숙을 저렇게 여러 번 하고도 일어서는 사람이라고"라고 뜻밖의 이유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와 최진혁의 노래를 들은 윤현민은 "둘이 부르는데 한 명이 부르는 느낌이다. 왁싱 숍에서 털 뽑을 때 나는 소리 같다"라고 거침없는 감상을 날렸다.
흑염소 농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는 형님이 준비한 독도 새우회와 오징어 통찜, 오징어 먹물 라면을 만끽했다. "먹물이 묻어도 형수님이 키스해 주냐"라는 질문에 김준호는 "안 묻혀도 안 하더라. 마지막 키스는 2주 전에 지민이가 만취가 돼서 했다"라고 수줍게 대답했지만, 최진혁은 "안 취하면 안 하는구나. 맨정신에는 못하는구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진혁은 여자친구와 키스하기 전에 반드시 양치를 한다고 밝혔다. 윤현민 역시 "여자친구보다 먼저 일어나 양치하고 다시 누운 적이 있다. 모닝 뽀뽀할 때 입 냄새가 날 수도 있으니까"라고 거들어 '깔끔남'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단정하고 완벽히 통제된 일상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미우새' 윤시윤이 극한 '무수분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라마 '모범택시 3'의 촬영을 3일 앞두고 극한 감량에 나선 것. AI의 도움을 받아 수분이 없는 재료로만 만든 포두부 만두와 아스파라거스로 식사하는 윤시윤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내가 다 목마르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고강도 운동까지 소화한 윤시윤은 "삼킬 침도 안 나온다"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격투기 선수들이 한다는 '극한 사우나' 법까지 도전한 윤시윤. 벌겋게 익은 몸으로 숨을 몰아쉬던 윤시윤은 비틀거리면서도 욕실 청소를 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무려 5kg 가까이 수분을 뺀 윤시윤은 만족하며 카메라 테스트에 나섰고, 결과물을 본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프로다. 멋지다"라며 탄성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종국이 애착 동생들과 함께 내비게이션 없이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이 예고됐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