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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문소리 "아이유, 확실히 인간계 아냐"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4.02 20:37 수정 2025.04.02 20:56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문소리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아이유에 대해 극찬했다.

문소리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유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문소리는 '폭싹 속았수다'로가 아닌, 10여 년 전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행사장에서 OST를 부르러 온 가수 아이유와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그때 대기실에서 잠깐 지나갔는데, 너무 작고 말도 없었다. 당시 전 임신 7개월인가 그래서 배가 컸는데, 아이유는 너무 작고 소녀 같았다. 여린 저 몸으로 어떻게 그런 노래가 나오나 싶은, 그런 이미지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런 아이유와 10여 년이 흘러 '폭싹 속았수다'에서 다시 만난 문소리. 문소리와 아이유는 '애순'이라는 캐릭터를 나이에 따라 2인 1역으로 소화했고, 아이유가 애순의 딸 '금명' 캐릭터까지 1인 2역을 맡으며 모녀 사이를 연기하기도 했다.

문소리는 "이번에 보니, 아이유는 정말 대단한 에너지가 있다. 당차고 야무지다. 또 엄청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확실히 인간계는 아니라 본다. 보통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감당하고 있는데, 그걸 또 잘 소화하고 헤쳐나가고 있다. (극 중에서) 제 딸이었지만 자랑스럽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문소리는 자신의 딸이 아이유의 팬이라면서 함께 아이유 콘서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꺼내며 웃어 보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랐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애순과 관식, 그들의 순수했던 10대 시절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청년 시절, 인생이 던진 숙제와 맞부딪히며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까지, 1960년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파란만장했던 그들의 70년 일생을 담는다. 청년 애순과 관식을 아이유와 박보검이, 중년 애순과 관식을 문소리와 박해준이 각각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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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역시 선배 문소리와의 연기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아이유는 이날 동시에 진행된 '폭싹 속았수다' 언론 인터뷰에서 "문소리 선배님과 제가 감히, 2인 1역으로 같은 역할을 연기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좋으면서도 떨렸다"라고 털어놨다.

문소리가 표현하는 애순의 깊이를 자신 또한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는 아이유는, 선배인 문소리가 먼저 편하게 다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줘 고마웠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선배님 작업실에 놀러 가서 여쭙고 싶은 거 다 여쭤봤다. 후배 입장에서 대선배님한테 여쭙고 상의하는게 어려운데, 그걸 다 받아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서로의 닮은 점을 찾아가며 애순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아이유는 "선배님 덕에 힌트를 얻어서 입체감 있게 한 인물을 그릴 수 있던 거 같다. 너무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애순과 금명으로서 모녀 연기를 할 때도, 아이유는 문소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선배님이 절 정말 정감 있게 대해 주시니까, 전 그게 애순이로 느껴졌다. 그냥 평상시 소리 선배님이실 땐, 진짜 멋있고 카리스마 있으시다. 근데 애순이의 묶은 머리와 꽃무늬 옷을 입은 현장에선, 그냥 애순이로 계시더라. 그래서 제가 금명이로서 몰입하기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제가 금명이로서 선배님을 보는 게, 또 제가 애순이를 연기하는데 있어서, 선배님이 교과서로서 자리하고 계셨다. 선배님의 배려를 많이 받아 감사하다"며 "끝까지 애순이가 진짜 인물인 것처럼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건 문소리 선배님의 고민과 연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가 그 청년시절을 연기했다는 게, 저도 덕을 본 거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사진=SBS연예뉴스 DB, 넷플릭스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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