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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하는 수컷 고양이의 비밀…'TV동물농장', 시청률 6.1%까지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3.17 10:57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TV동물농장'에서 소개된 수유하는 수컷 고양이의 사연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6일 오전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은 수유하는 삼촌 고양이 '밀크'와 아기 고양이 '아깽이'의 사연이 최고 시청률 6.1%까지 치솟았다.(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기준)

한 중화요리 전문점에는 아기 고양이를 보살피고 심지어 수유까지 해내는 삼촌 고양이 밀크가 살고 있다. 밀크는 아깽이의 엄마인 꼬물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관심을 기다렸지만 꼬물이는 밀크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게다가 꼬물이는 육아에는 관심 없이 아깽이를 외면하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하염없이 꼬물이를 바라보는 밀크. 더 놀라운 것은 밀크는 꼬물이의 다른 새끼들이 입양 가기 전 다른 새끼들에게도 젖을 물렸다고 한다. 이런 밀크의 수유하는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 시청률은 최고 6.1% 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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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의하면 수컷 고양이가 아픈 것도 참고 수유를 하는 것은 아주 특이한 경우라고 한다. 아마도 무리에 늦게 들어온 고양이 밀크가 자신의 역할을 무리 안에서 찾는 과정에서 아기를 돌보는게 자신의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온 특별한 행동이며 아깽이의 유아기적 행동이 끝나는 1-2개월 후면 사라질 행동이라 그냥 두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TV동물농장'은 견생역전 누더기견 구름이(베니)의 근황을 전했다. 빈집 마당에 방치되어 5kg이나 되는 오물에 엉킨 털 덩어리를 지고 살던 베니는 지난해 12월 'TV동물농장' 제작진, 지자체 등에 의해 구조됐다. '구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누더기견은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애교가 넘치는 사랑받는 강아지가 되어 있었다. 당시 방송을 유심히 보던 한식 명장 김윤영 씨와 민지 씨 모녀가 구름이를 입양한 것이다.

김윤영 씨는 대형견이라 누구도 입양 안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베니를 입양해야겠다 결심했다고 한다. 딸 민지 씨는 어느 날 엄마가 베니를 입양하겠다고 전화해서 통보했다고 전했다.

녹은 눈을 핥아먹으며 마당에 방치되었던 구름이는 이제 도자기 그릇에 물을 마시고 전원주택 마당에서 산책하며 고급 한식 레스토랑에서 셰프인 민지 씨가 만들어 준 수제 간식을 먹는 견생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같은 집에 사는 견공 친구 하늘이도 생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너무 다행이다. 아프지 않고 오래 행복했으면", "김윤영 셰프님 수제간식은 나도 먹고 싶다", "정성스레 돌보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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