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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했다"…'폭싹 속았수다' 아이유x박보검, 드디어 만난 동갑내기의 연기 호흡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3.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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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먼저 아이유는 박보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좋았다. 동갑내기 친구인데, 10대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본격적으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인데, 첫 촬영부터 하나도 떨리지 않고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계속 관계를 맺어온 애순이와 관식이 같았다. 제가 파트너에게 항상 그러진 않는데, 보검 씨에게는 '이 버전이 나아? 저게 나아?' 이런 아이디어를 편하게 나눌 수 있었다. 정말 좋은 파트너였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 역시 아이유와 함께 성장해 온 과거를 떠올리며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대 때 광고현장에서 처음 만나고, 20대 때 특별출연으로 잠깐 호흡 맞추고, 30대에 정식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우리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정식으로 연기하게 된 자체가 귀하다고 생각했다.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알록달록한 애순의 감정을, 너무나도 야무지고 요망지게 표현해 준 아이유 씨 덕분에 저도 관식이한테 몰입을 잘할 수 있었다"며 "같이 하며 정말 즐거웠던 작업이었고, 홍보활동 하면서 더 많이 친해졌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애순과 관식이 아닌 또 다른 캐릭터로 만나도 재밌을 거 같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랐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애순'과 '관식', 그들의 순수했던 10대 시절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청년 시절, 인생이 던진 숙제와 맞부딪히며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까지, 1960년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파란만장했던 그들의 70년 일생을 담는다. 청년 애순과 관식을 아이유와 박보검이, 중년 애순과 관식을 문소리와 박해준이 각각 연기한다.

'폭싹 속았수다'가 그리는 애순과 관식의 인생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총 4개의 막으로 나눠 각 4회씩 4주에 걸쳐 공개된다.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7일(금) 넷플릭스에서 첫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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