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FC국대패밀리와 FC개벤져스의 3년 만의 혈전이 펼쳐진다.
오는 5일 방송될 '골때녀'에서는 G리그 A그룹의 일곱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일명 '개국공신' 매치업으로, 현 A그룹 1위 'FC국대패밀리'와 이변을 노리는 도깨비팀 'FC개벤져스'가 약 3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국대패밀리'의 주장 박승희는 당시 '개벤져스'와의 경기를 회상하며 "(경기 종료까지) 5초 남겨두고 오나미 언니가 동점 골을 넣은 게 아직도 기억난다. 오늘은 꼭 이겨야 한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현재 A그룹 4위인 '개벤져스'는 이번 경기에서 3점 차 이상 승리 시 그룹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으로 양보 없는 혈전이 예상된다.
'FC국대패밀리'는 이번 경기를 대비해 스타팅 멤버에 변화를 줬다. 단 한 번도 선발을 놓치지 않았던 '괴물 루키' 박하얀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된 것. 이에 백지훈 감독은 "현재 하얀이가 모든 팀의 타겟이다. 먼저 하얀이를 빼서 경기의 흐름을 본 후 투입 시킬 예정"이라며 新 명장다운 전략을 내세웠다. 또한 "저희는 재미없는 축구는 안 한다. 골 넣는 축구, 이기는 축구 할 것"이라며 '백지훈표 설레발'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케 했다. 박하얀 없는 '국대패밀리'가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백지훈 감독은 'FC개벤져스'에 맞설 '인터체인지' 전술을 준비했다. 이는 기동력이 좋은 도깨비팀 '개벤져스'의 체력을 빼앗기 위한 전략으로, 경기 내내 멤버 전원이 공수, 좌우 스위칭을 펼치며 국가대표급 체력을 선보인다고 한다. 현 A그룹 최강자 'FC국대패밀리'의 G리그 3연승 도전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오나우딩요' 오나미가 전반전 시작을 알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에 'FC국대패밀리'는 당황한 듯했으나, 곧 각성하고 슈팅 쇄도를 펼친 끝에 '미니황소' 황희정이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분이 채 가기도 전 1:1의 스코어를 만들어 낸 두 팀의 접전에 보는 이들은 전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G리그, '개국공신' 더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FC국대패밀리'와 'FC개벤져스'가 펼치는 3년 만의 대혈전의 결과는 오는 5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