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다현은 트와이스로 데뷔하기 전 GOT7(갓세븐) '하지하지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5년 정식 데뷔한 이후에는 트와이스 자체 콘텐츠 및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풍부한 표현력과 넘치는 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3년 9월 공개된 DAY6(데이식스) Young K(영케이) 솔로곡 '이것밖에는 없다'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트와이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다현은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새로운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진우(진영 분)의 열여덟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동명의 인기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다현은 이 작품에서 청순한 외모, 언제나 상위권에 드는 성적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선아' 역을 맡아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설레는 첫사랑 감성을 일깨운다.
소속사에 따르면 다현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이어 차기작이 연속 예정되어 있다.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고 쉼 없이 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드라마 장르의 영화 '전력질주'(감독 이승훈)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당찬 포부를 가진 주인공 '지은'으로 캐스팅되어, 전성기의 끝자락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스프린터 '구영'을 연기하는 하석진과 호흡을 맞췄다.
새 드라마 '러브 미'(극본 박은영·박희권, 연출 조영민) 출연도 확정 지었다.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등 화려한 라인업에 함께 이름을 올린 다현은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드라마 연기에도 첫 도전장을 내민 다현은 극 중에서 오래된 우정이 자기도 모르는 새 사랑으로 변하게 된 것을 나중에야 깨닫는 '지혜온'으로 분한다.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