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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때녀' 개벤져스, 불나비에 '2대 0' 패배…잇따른 악재에 '복귀전 패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2.13 07:10 수정 2025.02.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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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개벤져스가 복귀전에서 패배했다.

1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개벤져스와 불나비의 G리그 예선전이 진행됐다.

이날 선제골은 불나비의 강보람이 만들어냈다. 운이 따르지 않은 실점에 개벤져스는 진땀을 흘렸다. 이에 김민경은 "멘탈 흔들리면 안 돼"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런데 이때 조혜련이 갑자기 타임을 요청했다. 비슷한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며 종아리에 충격을 받은 것. 이에 조혜련은 "누가 야구방망이로 친 거 같아"라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조혜련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최성용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김민경을 급하게 골키퍼로 투입했다. 이에 김민경은 최대한 막아보겠다고 했고, 조혜련은 죄책감에 눈물까지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선의 부상으로 경기 일주일 전 임대 선수를 급하게 투입한 것에 이어 경기 초반 핵심 멤버인 골키퍼 조혜련까지 부상당하며 자리를 이탈하게 된 것. 이는 불나비에는 찬스였다. 불나비 안혜경은 "슈팅 아끼지 말고 양보하지 말고 다 때려"라며 선수들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경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연이은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김민경의 선방은 계속됐다. 하지만 이승연의 킥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이 강보람 앞으로 떨어지며 이는 골로 이어졌다.

운까지 따르지 않는 상황에서 개벤져스의 오나미는 근육 경련으로 쓰러졌다. 교체 선수도 없는 상황에서 최성용 감독은 작전 타임을 걸었고, 김승혜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나섰지만 잇따른 악재에 개벤져스 선수들은 멘탈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최성용 감독은 "여러분들 마음 다 안다. 하지만 7개월 만에 돌아오니까 당연히 티가 날 거고 다른 팀 보다 어렵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할수록 강해질 거다. 이번에는 어떻게 됐든 우리 선수들끼리 마지막까지 뛰면 된다. 포기하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골 득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벤져스는 끝까지 달렸다. 하지만 오나미는 또다시 쓰러졌고 "감독님 진짜 죄송해요"라며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을 속상해했다.

다시 일어난 오나미. 이를 보는 동료들도 울컥했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김진수도 "그냥 즐기려고 나왔으면 눈물도 안 나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경기는 결국 2대 0, 불나비의 승리로 끝이 났다. 개벤져스 선수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함께 뛰지 못한 김혜선도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경은 "골키퍼가 없다는 건 집의 기둥이 무너지는 것. 선배님이 제발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는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며 조혜련의 복귀를 기다렸다. 그리고 임대 선수로 뛴 박진주는 "1승 선물하고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방송 말미 최성용 감독은 조혜련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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