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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즉시 챌린지리그 강등"…'골때녀' 원더우먼vs불나비, 벼랑 끝 혈투

강선애 기자 작성 2024.11.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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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골때녀' FC불나비와 FC워더우먼이 챌린지리그 다이렉트 강등을 걸고 승부를 벌인다.

27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불나비와 FC원더우먼이 펼치는 제5회 슈퍼리그 5·6위전이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패배 즉시 챌린지리그로 강등되는 제5회 슈퍼리그 5·6위전이다.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잔인한 운명이 걸린 매치인 만큼, 벼랑 끝에 선 두 팀의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특히 '만년 챌린지리거' 타이틀을 떨치고 처음으로 슈퍼리그에 올라왔지만, 현재 전패를 기록하며 다시 강등될 위기에 처한 FC원더우먼이 끝내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더우먼'의 조재진 감독은 5·6위전을 앞두고 포지션 변화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바로 수비수 김희정과 공격수 김가영의 위치를 맞바꾼 것으로, '불나비'의 에이스 '강.한.이' 트리오를 묶기 위한 전술이다. 압박 수비에 능한 김희정이 최전방에서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고, 빠른 스피드의 김가영은 후방에서 인터셉트로 역습까지 전개하겠다 밝혀 기대가 모인다. 과연 위기의 조재진 감독은 파격적인 변화로 다시금 '명장'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처음으로 수비수의 위치에 선 김가영은 포지션 스위칭으로 인해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고 언급하며, 실제 경기에서도 최후방을 지키며 골문까지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누가 수비수고 공격수인지 모르겠다"며 공수를 넘나드는 '공격형 수비수' 김가영의 활약에 감탄했다. 그에 더해 창단 이래 줄곧 수비수로 나서던 김희정이 데뷔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올 시즌 목표한 1승을 이루기 위해 체력을 보완하는 지옥의 '서킷 훈련'까지 감행한 '원더우먼' 멤버들이 선보일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원더우먼'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원더우먼'의 원년 멤버인 디자이너 요니P, 방송인 박슬기가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창단 동료들의 등장에 김희정은 반가움의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 특급 응원단에 힘입어 '원더우먼'이 슈퍼리그 잔류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슈퍼리거' 타이틀을 지키고 싶은 'FC원더우먼'의 처절한 몸부림은 27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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