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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유튜버, 재판 전날에도 웃으며 방송…'궁금한이야기Y', 기막힌 악행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4.1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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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유명 유튜버의 기막힌 악행에 대해 파헤친다.

22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는 아내 폭행,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박 씨의 사건을 조명한다.

지난 13일 새벽, 은영(가명) 씨는 그날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묵고 있던 모텔에서 달려 나온 은영 씨는 얼굴에 상처가 난 채 모텔 직원에게 다급히 신고를 요청했다. 병원 검사 결과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은영 씨. 그날 새벽, 은영 씨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망간 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은영 씨의 남편, 박 씨였다. 그는 구독자 수가 20만 명이 넘는 유명 BJ였다.

10여 년 전, 한 스트리밍 플랫폼 BJ로 활동을 시작해 여행 유튜버로 인기를 얻었던 박 씨는 같은 BJ들 사이에서도 유명 인사로 통했다. 개인방송 플랫폼을 옮기면서 자극적인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는 박 씨. 그를 오랜 시간 지켜봤던 팬들은 언젠가부터 그의 방송에는 기이하고 도발적인 악행이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하는가 하면, 나이가 어린 자신의 여성 팬들과 만나기도 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 6월, 박 씨가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에서 20살 초반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던 여성의 정체가 알고 보니 미성년자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미성년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박 씨는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그러나 재판 바로 전날까지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웃으며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이어간 박 씨. 그는 대체 왜 이런 악행을 공개적으로 해왔던 걸까.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박 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으나, 갑작스러운 제작진의 요청에 당황한 기색을 보인 그는 황급히 자리를 옮겨버렸다.

지난 19일 박 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한 1심 선고가 열렸는데, 박 씨는 재판 전날까지도 죄의식 없이 방송을 켰다. 그는 왜 이런 기행을 벌이는 것일까.

유튜버 박 씨 사건에 대해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 Y'는 2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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