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채종협이 데뷔 후 첫 팬미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채종협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앵콜 팬미팅 '퍼스트 러브: 아워 모먼트(First Love: Our Moment)'를 개최하며 투어의 마지막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이번 앵콜 팬미팅은 투어가 한국에서 시작된 만큼, 마지막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채종협의 의견에서 기획됐다.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고, 채종협이 팬미팅의 상징인 해바라기 꽃을 들고 등장하자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그를 맞이하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채종협은 MC를 맡은 박경림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아시아 팬미팅 투어 하이라이트 영상과 사진을 함께 보며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팬미팅에서 진행했던 코너들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진솔한 교감을 나누었다.
채종협이 팬미팅 오프닝에서 착용한 의상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 의상은 데뷔 후 첫 팬미팅 투어의 시작이었던 서울 팬미팅에서 마지막에 착용했던 것으로, 그때의 감정을 되살리고 싶다는 그의 뜻이 담긴 선택이었다고 한다. 배우력에 아이돌력까지 갖췄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인기를 끈 '챌린지 따라하기'와 '포즈 따라하기' 또한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채종협은 서울 팬미팅에서 투어의 비하인드 사진을 처음 공개하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함께 들려주는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임팩트 있는 1부에 이어 다양한 퀴즈와 게임으로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코너가 가득한 2부를 진행했다. 그는 직접 찍은 필름 카메라 사진과 손수 구매한 머그컵 등을 팬들에게 선물하며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해 팬들에게 한층 더 깊은 여운을 남겼다.
팬미팅 말미, 팬들과 각별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채종협은 이날도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그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누었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채종협은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있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꿈만 같고,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았던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올 한 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한 해에는 웃을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저 또한 여러분들의 팬으로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들 때나 기쁠 때, 우울할 때 그냥 문득 '나도 팬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항상 웃으면서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퍼스트 러브(First Love)'는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6월 1일과 2일에 일본 치바, 8일과 9일 고베 총 두 지역에서 3만 석을 매진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9월 3일과 4일 후쿠오카, 14일과 15일 오사카, 10월 1일 센다이를 거쳐 10월 29일 삿포로까지 네 개 지역에서 총 6회에 걸쳐 약 1만 5천 명의 팬들과 함께하며 홀 투어 팬미팅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로써 채종협은 일본에서만 팬미팅을 통해 총 4만 5천 명의 팬들과 만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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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