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 구벤져스와 뭉친 현장이 공개됐다.
첫 방송을 단 이틀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열혈사제1' 종영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으로, 시즌1에서 짜릿한 사이다 재미를 선사한 '구벤져스' 배우들이 다시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열혈사제2' 제작진은 김남길이 식사 시간 중 특유의 급발진을 일으킨 현장을 사진으로 선공개했다. 극 중 구담 성당 식당에 모인 '구벤져스' 멤버들이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기는 장면이다. 그러나 순간 김치냉장고 위에 앉아 있던 김해일이 구대영(김성균),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 김수녀(백지원), 한신부(전성우)를 지켜보다 갑자기 '버럭'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후 김해일이 한밤중에 홀로 성전에 들어와 결연한 표정으로 죽은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한탄을 쏟아내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까지 담기며, 과연 김해일이 범상치 않은 행보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해당 장면을 촬영하며 김남길은 '구벤져스' 멤버들과 함께한 식당 장면에서 속 시원한 버럭으로 '넘사벽' 코믹 연기를, 홀로 촬영한 성당 안 장면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완성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유연하게 변모하는 김남길의 열연이 '열혈사제2'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제작진은 "김남길은 1회부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열연으로 '노빠꾸 공조 수사극'인 시즌2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라며 "김남길은 혼자 있어도, 여럿이 있어도 김해일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다채로운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김남길의 활약을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