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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수만번 후회…모든 건 내 책임, 잘못했다" 2차 사과

강선애 기자 작성 2024.10.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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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걸 보고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제시는 23일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제시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천번 수만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제시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폭행 가해자에 대해서는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제시와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을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폭행, 범인 은닉 등 혐의를 받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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