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신혜가 아동학대범을 무사히 심판할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 판사')에서는 아동 학대 사건에 휘말린 강빛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는 한다온과 함께 유지호가 머물고 있는 할머니 집을 찾아갔다. 지호의 할머니는 이들이 지호를 데려갈까 봐 두려워 아이를 옷장에 숨겼다.
이에 강빛나는 지호의 할머니에게 지호의 새엄마가 아들을 보험금 때문에 살해했다는 주장의 증거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내 아들 장례식날 서방 죽었는데 상복 입고 딴 놈이랑 시시덕대던 년, 그리고 사흘이나 지났을까 애한테 5천 원 쥐어주고 이틀이나 집에 안 들어온 년. 그 년이 내 아들 죽인 게 분명해"라고 말했다.
이후 강빛나는 지호가 그린 그림일기에서 이상함을 포착했고, 지호와 새엄마 사이에서 있었던 일인지 물었다. 그리고 그는 "엄마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랬구나. 아줌마랑도 이거 해볼까?"라고 했다.
한다온은 지호가 강빛나의 얼굴을 쿠션으로 누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런데 이는 바로 새엄마가 지호에게 했던 행동을 재현한 것이었다.
그리고 강빛나는 지호가 그린 그림일기 속 하루를 지목하며 이날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지호는 자신이 본 것들을 모두 털어놓았다. 아빠가 죽던 날 배자영이 아빠의 안전벨트에 본드를 발랐던 것. 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낸 후 아빠를 구하지 않았던 것까지.
배자영은 아빠를 구해달라는 지호의 애원도 무시하고 "지금부터 엄마가 시키는 말만 해야 돼 만약에 엄마말 안 들으면 죽여버릴 거야"라고 했다. 그럼에도 지호는 아빠를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러자 배자영은 "지호야, 너도 죽고 싶어?"라고 했던 것.
이를 들은 강빛나는 "말 안 들으면 새엄마가 우리 친구 죽인다고 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지호는 배자영이 할머니를 죽이겠다고 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방송 말미 배자영은 지호의 할머니에게 약을 먹이고 지호를 납치했다. 그리고 그는 "왜 엄마말 안 듣고 거짓말했어? 거짓말하면 나쁜 아이야. 나쁜 아이는 벌 받아야 돼"라며 지호를 학대했다.
이어 배자영 앞에 강빛나가 등장해 지호가 어디 있는지 추궁했다. 이에 배자영은 지호가 집에 무사히 잘 있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강빛나는 "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돼"라며 칼을 빼들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