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동네멋집2'의 모델 한혜진과 유정수 대표가 유쾌한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했다.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시즌2'(이하 '동네멋집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혜진과 유정수는 프로그램 예고 영상에 담겼던 신경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첫 시즌을 방송하며 화제를 모았던 '동네멋집'이 더욱 스케일을 키워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로 돌아온다. 새 MC 라인업으로는 모델 한혜진과 '공간장인' 유정수 대표, 'MZ방송인' 조나단이 함께 한다.
앞서 공개된 '동네멋집2' 티저 예고에는 한혜진이 손수 만든 홍천 별장에 공간전문가 유정수 대표가 방문해 곳곳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한혜진이 분노하는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이날 한혜진은 티저 영상 촬영 당시에 대해 "유정수 대표님이 제가 유튜브를 하는지도, 실제로 강원도에 집을 짓고 사는지도 모르셨더라"며 유 대표가 한혜진의 집인지 모르고 해당 집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한혜진은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조나단과 모니터 영상을 보는데, (유 대표의 지적을 보니) 정말 끓어오르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또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재비와 인건비가 3배 정도 올랐는데, 그동안 번 돈을 끌어 모아서 집을 지었다. 근데 유 대표님이 '이거 아니다, 저거 아니다' 하더라. 또 제가 군데군데에 자재가 저렴한 걸 숨겼는데, 그걸 귀신같이 찾아내시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그걸 보고 '이 사람 믿고 가도 되겠다' 싶었다. 보통 눈이 아니더라. 솔직히 조금 기분 상하긴 했지만, 믿음이 갔다. 그때 '이 사람 정말 대가구나'라고 알아봤다"며 유정수 대표의 전문성에 감탄했다고 털어놨다.
티저 영상에서는 티격태격했지만, 실제로 두 사람의 촬영 호흡은 좋다고 한다. 유정수 대표는 "저희 케미가 너무 좋아서, 매일 촬영이 기대된다. 촬영이 끝나고 연락도 하고, 술도 먹고 한다"며 "항간에 떠도는 유정수와 한혜진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김명하 PD는 "한혜진 씨가 별장 촬영 당시 유정수 대표를 보고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남자'라고 하더라"며 한혜진의 감상평을 언급했다.
이에 한혜진은 "유정수 대표님이 공간을 보면서 그 사람의 성향이나 특성, 심지어 직업도 유추해 내더라. 그래서 저도 모르는 저에 대한 걸 발견하게 됐다"며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남자'라고 표현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정수 대표는 "제가 시즌1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비쳤는데, 한혜진 씨가 오셔서 무참히 깨줬다. 둘의 으르렁거리는 케미를 보시면, 진짜 웃기다. 시즌1보다 예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며 재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동네멋집' 시즌1이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멋집'으로 바꿨다면, 이번 '동네멋집2'은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를 지역 문화 특성에 맞춰 브랜딩해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킨다. '동네멋집2' 첫 회는 경상남도 김해의 한옥체험관을 지역의 '핫플'로 만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동네멋집2'는 오는 7일 오후 6시 2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