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경남이 자신을 속인 권율에 분노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커넥션'에서는 박태진을 추궁하는 원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종수는 오치현을 시켜 다짜고짜 박태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그는 "네가 나 몰래 약을 팔았어? 이렇게 황당한 재주가 있는지 몰랐네"라며 "레몬색 알약이 유행한다길래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 근데 그게 메이드 인 금형약품이었네. 이 새끼가 그러는데 내가 먹는 거랑 원료가 똑같대"라고 정상의와 함께 레몬뽕을 제조 유통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원종수는 "그러다가 걸리면은 우리 공장 위치 불고 나한테 독박 씌워가지고 너 혼자 빠져나가려고 그랬냐 미친 새끼야? 정윤호가 아니라 이 새끼를 죽였어야 했네"라며 분노했다.
그리고 원종수는 "난 네가 쥐뿔도 없는 집에서 태어나서 나한테는 없는 정의감 같은 건 있을 줄 알았거든? 근데 너 뭐냐? 도대체 대가리에 뭐가 들어있길래 그딴 개수작을 부린 거야"라고 추궁했다.
이에 박태진은 "그동안 네가 시키는 일을 왜 군말 없이 했다고 생각하냐? 우리가 친구라서? 그거 아닌 거 네가 더 잘 알 거 아니야. 너한테 금형그룹 후계자라는 배경 빼고는 넌 아무것도 아닌 새끼야"라며 "너같이 머리 나쁘고 배포도 없는데 욕심만 많은 새끼, 너 네 아버지 아니었으면 내 눈도 똑바로 못 쳐다보게 만들었을 걸?"이라고 맘 속에 품고 있던 속내를 터뜨렸다.
이를 들은 원종수는 "20년 만에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니까 좀 후련해?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이 새끼야. 달라지는 거 아무것도 없어. 네가 나 몰래 약 갖다 판 게 달라지냐? 내가 돈이 많은 게 달라지냐?"라며 그를 비웃었다.
그리고 원종수는 마약 거래한 돈을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진은 "0617 그게 비번 앞자리다. 나머지 뒷자리는 나도 모른다. 박준서 새끼가 혼자만 알고 뒈져 버렸으니까"라며 "그 돈 아무도 못 꺼내. 박준서가 다시 살아 돌아오기 전까지 영원히 못 꺼낸다고. 알겠냐?"라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