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사이비 종교 오륜회를 소탕했다.
9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에서는 오륜회를 체포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현은 오륜회에 먼저 잠입해 있던 김정연 기자에게 오륜회에 관련된 자세한 내막을 들었다. 연이은 사망 사건에 김정연 기자는 오륜회를 파보기로 하고 잠입해 매니저까지 되었던 것.
그는 "교주 신우혁과 이성욱 다단계 회사에서 만났다. 큰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윤회의 비밀을 알아냈다며 오륜회를 만들었다. 다단계 회사에서 익힌 노하우로 사이비교를 창업한 거다. 궁지에 몰린 청년들은 쉽게 오륜회에 몰렸지만 돈이 되진 않았다. 신우혁은 선업을 쌓아야 한다며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환자들에게 교주가 만든 차를 대접했다"라고 밝혔다.
이것이 마약이라는 것을 확인한 이강현. 이에 김정연 기자는 "노인들은 점점 중독되었고 그 안에서 타깃을 정했다. 돈이 많고 갑자기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노인에 접근해서 전 재산을 바치면 좋은 생을 얻는다고 속였다"라며 그가 돈을 축적한 경로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응답을 받는다는 것은 독약을 받는 것이라며 7명이 죽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주가 눈치챈 것 같다며 조심하라고 했다. 이에 이강현은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왔는데"라며 의아해했고, 기자는 "교주 인맥이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모른다. 밤에 틈을 만들 테니 나가라"라고 했다. 하지만 이강현은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며 탈출할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은 신우혁이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의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그리고 곧 성형을 하고 도망갈 계획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이에 이성욱 아내를 설득해 겨우 부검을 진행했다.
김정연 기자가 잡혀가는 것을 본 이강현은 출동했고 진이수도 합류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신우혁의 일당들에게 제압당했다.
신우혁은 이강현을 향해 "아버지가 그 꼴이 났으면 배우는 게 없어?"라며 조롱했다. 이에 이강현은 지금까지 몇 명이나 죽였는지 물었다.
이에 신우혁은 "잘 모르겠네 100까지 세다 말아서. 어치피 죽을 사람이었어. 내가 행복하게 죽게 해 준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너흰 여기서 다 죽을 거야. 그리고 난 아무도 모르게 사라질 거야"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한 경찰 동료들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생이 있으면 좋겠지? 없어 그딴 거"라고 말하며 두 사람을 수문 안에 가두었다.
이강현과 진이수의 안위가 걱정된 경찰들은 특공대를 동원해 오륜회 근거지로 기습했다. 그리고 겨우 이강현과 진이수를 구해냈다.
이강현은 "당신을 자살 교사, 살인 교사,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합니다"라며 신우혁에게 직접 수갑을 채웠다.
이성욱의 사체에서는 USB가 나왔다. 이 내용을 확인한 부검의는 수사과장에게 "이성욱이 죽으면서까지 밝히고 싶은 진실이다. 원래 강력 1팀에게 줘야 하는데 과장님께 드려야 할 거 같아서 드린다. 혹시 몰라서 복사는 해뒀다"라고 했다.
USB에는 이성욱의 고백이 담겨있었다. 그는 "저는 신우혁과 함께 오륜회를 만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전재산을 바치고 자살을 하도록 종용했다. 그동안 제가 모아 온 증거들이다. 신우혁을 잡아달라"라고 애청했다. 그리고 신우혁이 경찰 서장과 거래를 한 증거 영상까지 공개했다.
이에 과장은 "뇌물 수수, 공무상 비밀 누설, 공무집행 방해죄로 체포한다"라며 서장을 체포했다.
그리고 "억울하게 파면당한 이형준 경장을 서장으로 임명해 달라. 그것이 경찰의 쇄신을 보여줄 수 있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건의해 이형준의 명예를 되찾도록 도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진명철 자택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모습이 포착되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