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안보현과 곽시양이 '재벌X형사'에서 훈훈한 '재벌가 형제' 케미를 발산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 등 살아있는 캐릭터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로 메가 히트를 터뜨리며 믿고 보는 사이다 세계관을 구축해 온 SBS 금토 유니버스가 야심 차게 내놓는 신작이다.
이 가운데 '재벌X형사' 측은 11일, 안보현(진이수 역)과 곽시양(진승주 역)의 투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보현은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았고 곽시양은 극 중 이수의 형이자 한수 그룹 부회장 '진승주' 역을 맡아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형제로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곽시양은 한량 같은 안보현을 '강하경찰서 강력 1팀'에 낙하산으로 착륙시키는 장본인이기도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의 성향을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안보현은 해가 중천에 떴음에도 불구하고 잠옷바람으로 침대 위를 뒹굴 거리는 모습. 더욱이 콧잔등 위에 버젓이 붙어있는 반창고는 그의 '사고뭉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포인트다. 반면 단정하게 각 잡힌 수트 차림의 곽시양은 안보현과는 정반대로 '모범생' 같다. 이처럼 상반된 캐릭터를 지닌 두 형제가 만들어갈 재벌가의 이야기에 흥미가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안보현을 대하는 곽시양의 인간미 넘치는 태도가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 속 터지게 말 안 듣는 사춘기 아들의 등짝 스매시를 날리러 온 엄마와 같이 친근감이 느껴진다. 그도 잠시 곽시양은 번듯하게 경찰 정복을 입은 안보현의 모습을 마치 학예회를 지켜보는 학부모처럼 흐뭇한 미소로 지켜봐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띄운다.
이처럼 '재벌가 형제의 난'은 찾아볼 수 없는 의좋은 형제 안보현, 곽시양이 선보일 훈훈한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모인다.
'재벌X형사'는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호흡을 맞춰 위트와 텐션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이 데몬' 후속으로 오는 2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