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권은비가 불나방이 되어 예능감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권은비, 츠키, 주현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권은비는 첫 팀원 선정에서 양세찬을 가장 먼저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은 "아 덱스 닮아서?"라며 권은비와 동갑내기 케미를 선보였던 덱스를 언급했고, 양세찬도 "오늘은 내가 덱스다"라며 짭덱스 활약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양세찬은 짭덱스로서 계속 어필했다. 하지만 권은비는 승리를 위해 양세찬을 버렸고, 이에 하하는 "왜 덱스를 버렸는지 이유를 들어봐도 될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양세찬은 권은비를 향해 "말해. 네 입으로"라며 추궁했다. 이에 권은비는 덱스와 친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고, 하하는 "헤어졌네 헤어졌네"라며 루머를 양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시간에는 알코인 나눔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알코인을 가장 적게 가지고 있어야 우승하는 미션에서 멤버들은 서로의 눈을 피해 자신의 알코인을 남에게 나누었고, 어느새 게스트들도 알코인 나눔에 동참했다.
츠키는 멤버들의 플레이를 본받아 권은비에게 몰래 코인을 넣었고, 이를 본 권은비는 "엎드려뻗쳐. 아니, 어디 가수 후배가 선배님한테"라며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알코인 나눔으로 권은비는 600개의 코인을 나눴고, 코인이 0개이던 주현영은 무려 431개의 코인을 얻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주현영은 동창인 권은비를 의심했다. 그러자 권은비는 "원래 친구가 제일 무서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미션은 세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팀이 낸 코인이 가장 적을 때 코인은 차감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제출한 코인을 멤버 수에 맞춰 나눠 가져야 하는 것.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많은 코인을 제출해야 하는 미션에서 권은비는 불나방이 되어 활약을 펼쳤다. 1300개가 넘는 코인을 가지고 있던 권은비는 팀원인 김종국, 양세찬과의 합의와 달리 많은 코인을 제출했고 종반에 가서는 양세찬보다 적은 코인을 갖게 됐다.
마지막 코인 제출에서 권은비는 "저만이라도 살까요?"라고 했고, 김종국은 "얘를 1등 줘?"라며 어차피 우승할 수 없는 상황에 권은비에게 1등을 밀어주는 것이 어떨지 양세찬에게 물었다.
이에 권은비는 "저는 오늘 마지막 언제 또 나올지 모르니까 저한테 1등을 주셔야지, 선생님들은 매일 나올 수 있잖아요"라며 어필했다. 그러자 김종국과 양세찬은 "그럼 너 약속해 다신 안 나온다고. SBS 금지야"라고 했다.
권은비는 SBS 라디오에서 DJ로 활동 중이라 매일 SBS에 출근해야 한다고 했고, 김종국과 양세찬은 "그럼 여기는 얼씬도 하지 마. 나포면 보지도 말고 그냥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에게 확답을 받아 낸 김종국과 양세찬은 권은비에게 올인을 하라고 했고, 자신들은 권은비의 코인을 나눠 갖기로 결정했다.
코인 제출이 끝나고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세 팀 모두 전원이 올인을 했다.
반전의 반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 믿었던 권은비는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양세찬은 "오빠들이 너 1등 시켜줄 줄 알았어? 벌칙 받고 가"라고 했고, 권은비는 "우와 반전 전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이날 벌칙은 불나방 권은비와 김종국, 양세찬, 그리고 믿었던 오빠에게 배신당한 츠키가 받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