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송강은 김유정의 구원자일까?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는 정구원이 도도희의 목숨을 구했다.
이날 데몬으로서의 능력을 상실한 정구원은 어떻게 해야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당장 그 어떤 방법도 찾지 못했고, 이에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그는 인간 홀리는 것 하나는 자신 있다며 도도희를 만났다. 그리고 그는 도도희에게 "생업에 지장이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무것도 못하겠어. 너무나 무기력하고 난생처음 겪는 낯설고 이상한 기분이다"라고 했다.
이에 도도희는 자신을 찾아올 게 아니라 정신과를 찾아보라고 했다. 그러자 정구원은 "아니 너만이 해결해 줄 수 있다. 네가 내 후유증의 이유니까"라고 말해 도도희를 설레게 했다.
이후 정구원은 도도희와 함께 드라이브를 했다. 그리고 도도희에게 손을 좀 달라며 십자가가 새겨진 그의 팔목을 붙잡고 속도를 올렸다.
정구원이 도도희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영혼 매매 계약을 맺은 계약자였다. 정구원은 도도희의 손목을 붙잡고 계약자의 영혼 수거를 완료했다. 이에 그와 맺은 계약서는 재로 변했고, 영혼도 사라졌다.
그리고 정구원은 도도희에게 꼭 같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한강으로 향했다. 이어 그는 도도희를 붙잡고 한강에 뛰어들었다.
자신의 능력을 상실했을 때의 상황을 재현한 것. 정구원은 능력이 다시 돌아오길 빌었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겨우 밖으로 나온 도도희는 "뭐 하는 거야, 죽는 줄 알았잖아"라며 흥분했다. 진정하라는 정구원에게 도도희는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내가 오늘 몇 번이나 죽을 뻔 한지 알아? 물귀신 같은 너 때문에 두 번이나 죽을 뻔했어. 그뿐인 줄 알아? 웬 미친놈이 날 죽이려고 하는데 난 그게 누군지 날 왜 죽이려고 하는지도 모른다고.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데? 내가 뭘 잘못했어"라며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도도희는 정구원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궁금했고, 왜 그랬는지 물었다. 이에 정구원은 "확인해 볼 게 있어서 그랬어"라고 답했다. 도도희는 "그럼 나한테 먼저 말을 했어야지"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정구원은 말했으면 안 할 게 뻔하니까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도도희는 정구원에게 돈봉투를 던지며 "쓰레기, 이제 너한테 빚진 거 없어"라며 돌아섰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도도희를 향해 누군가 뿌린 염산을 대신 맞은 정구원의 모습이 그려져 이후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