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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vs'미우새', 이색 족구 경기…최고 시청률 15% '일요 예능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22.12.12 09:37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월드컵 특집으로 해인사에서 진행된 족구 경기로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타깃 시청률 4.2%, 가구시청률 12.1%, 최고 분당 시청률 15%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2049 및 가구 시청률 모두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범수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어머님들과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제주도에서 안식년 생활을 보냈다며 "무계획이었다. 노래 빼고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노래를 쉬고 싶어서 내려간 거다. 목소리를 거의 안 썼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이 "연애까지 쉰 거냐"고 물었고, 김범수는 "노래 빼고는 다 했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냐.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제주도에서 좋은 분 만난 거냐. 세련되고 매력적인 해녀 분을"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노래로 어필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한번도 해본적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연인에게 이벤트로 노래를 불러 준 적은 있지만 시작하는 단계에서 노래로 어필한 적은 없다"면서 "전쟁터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거다. 그건 반칙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김범수는 손을 씻은 후 세면대만 세 번을 닦는다며 '결벽왕' 면모도 선보였다. "손을 씻고 나면 세면대에 거품이나 물때가 세면대에 묻은 것을 물로 닦는다. 그러면 손이 또 더러워지니까 손을 닦는다"면서 "세 번 정도 하면 둘 다 깨끗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는 이 정도는 아니다"면서 선을 그은 뒤 "저를 뛰어넘는 거다"라며 인정했다. 이에 토니母는 "전부 환자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 김희철, 김준호가 이상민의 집에 모여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전 경기를 응원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김종국은 "미우새 아들들이 다 같이 모여서 의미있게 보는 줄 알았는데,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사람들만 모였다"라며 불만을 토했다. 이어 김종국은 "(박)지성이랑 친하다"고 친분을 과시하자 김준호는 "(안)정환이랑 나랑 친구다"라며 서로 유치찬란한 인맥 자랑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막상 곧바로 전화를 해보라는 요청에는 둘 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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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은 월드컵 특집으로 탁재훈, 김종국, 이상민, 딘딘, 남창희, 강재준이 해인사 스님들과 만나 족구 경기를 펼쳤다. 이들은 족구 경기에 앞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김종국이 "사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해인사 절 생활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의 고향이 해인사 근처였는데, 그는 "법명이 '월광'이었다. 절에서 생활을 하고 법명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다가 출가를 하게 된 스님들의 사연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상민도 과거 힘들 때 절에 들어갈까 고민했다고 하자, 김종국은 "스님이 되면 혹시 빚 청산이 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스님들은 "그런 거 없다"라며 "빚이 있으면 들어올 수 없다.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청산을 하고 와야 한다. 범죄 기록 등을 확인해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분당 시청률 15%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최진혁, 임원희, 김종민 '미우새' 바보 트리오가 코요태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그려졌다. 세 사람은 코요태 연습실에서 공연 때 부를 SG워너비의 곡 '살다가'를 연습했는데, 하이라이트 부분을 놓고 쟁탈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하이라이트 부분은 감정 면에서 평가가 좋았던 임원희가 차지했다. 다소 어려운 도입부는 김종민이 맡고, 최진혁이 감정선을 이어가는 중간 파트를 맡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세 사람은 진지하게 무대에 임했고, 임원희가 다소 흔들리는 음정과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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