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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주인은 아티스트"…이찬혁, 삭발 퍼포먼스 비하인드 공개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2.11.22 11:53 수정 2022.11.22 11:58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무대 위에서 삭발을 하며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그룹 악뮤(AKMU) 이찬혁이 해당 퍼포먼스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22일) 악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찬혁 첫 번째 솔로 앨범 'ERROR(에러)'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이찬혁은 "'무대의 주인은 아티스트다'라는 생각으로 이번 무대를 만들었다"면서 "프로페셔널, 굉장히 중요하지만 거기에는 틀이 있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다"며 지난달 23일에 출연한 SBS '인기가요'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찬혁은 "이번 앨범에서 말하고 있는 나한테는 그 틀이 중요하지 않다"라며 "내가 무대 위에서 머리를 깎아도 이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내게 있어 무대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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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은 이어 "머리를 깎는다는 게 어떤 일종의 반항적인 표현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편적인 무대 세팅에 대한 저항이었다. '나는 내가 무대에서 뭘 하든지 그게 무대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다"라고 삭발 퍼포먼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앨범의 컨셉을 '죽은 이찬혁'이라고 설명한 그는 "사고가 나서 (병원으로) 실려 가는 순간에 실제로 그곳에 달려와 줄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며 같은 그룹 멤버이자 친동생인 이수현을 언급했습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실제로 이수현은 뮤직비디오에 뒷모습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이찬혁은 "비록 뒷모습만 나왔지만, 제가 응급실로 실려 가는 동안에 그 뒤를 슬프게 쫓아와 주는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에서 이찬혁은 또 다른 파격 행보였던 서울, 전주, 부산 길거리 퍼포먼스에 대한 비하인드도 밝혔습니다.

이찬혁은 "정말 비장했다. 음악을 만들 때 진심으로 하듯이, 그곳에서 제가 하는 모든 것들이 누군가의 카메라를 통해서 계속 남겨진다는 게 부담이 됐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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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찬혁은 "그 부담감은 곧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심으로 무대에 임할 수 있게끔 했다. 누군가는 재밌어했지만, 저와 눈을 마주친 누군가에게는 감동을 공유했다. 그런 경험이 되게 특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이 하고 싶은 것을 온전히 다 하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이찬혁은 "이번 활동으로 많은 걸 느꼈다. 장애물, 제한 없이 나를 온전히 표현할 수 없을 때를 상상만 했지, 경험한 적은 없었다. 새롭게 보이는 것들도 있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첫 솔로 앨범 'ERROR'를 발매한 이찬혁은 거리에 깜짝 등장하거나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등지고 노래하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았습니다.

(사진= 유튜브 '스브스케이팝 X INKIGAYO', 'AKMU')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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