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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 엄정화 "괴로운데 즐거워…오래 연기하고 싶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7.19 16:04 수정 2022.07.19 20:31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겸 가수 엄정화의 지난 세월을 담은 화보가 공개됐다.

19일 공개된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엄정화가 자신을 오마주 하는 콘셉트로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데뷔작 '바람 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를 시작으로 '초대', '몰라', '결혼은 미친 짓이다', 'D.I.S.C.O' 등 엄정화가 가수와 배우로 활약한 10가지 순간을 화보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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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예전 작업을 하나하나 다시 보면서 무어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울컥하기도 했고 에너지도 얻었다. 작업할 당시에는 힘들고 괴로운 순간도 많았는데 결국은 결과물이 남는 것 같다. 그렇게 나를 못살게 굴면서 해온 작업들인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참 좋구나' '더 고민하고 더 괴로워해도 되겠다' '앞으로 무얼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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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괴로운데 즐거운 거 있지 않나. 연기할 때 그런 열정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런 제 자신이 좋다. 이제 제발 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끝일 것 같다. 배우로서 앞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인물이 무궁무진하다. 지금처럼 열망이 넘치는 채로 오래 연기하고 싶다. 그게 제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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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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