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김채원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끝내겠다며 직접 수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오늘(7일) 김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Honey챈 [허니챈]' 커뮤니티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채원입니다. 힘든 시간을 함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수사 결과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라면서 "최종 결과는 불송치로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채원은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집단 따돌림 △멤버 간 이간질 △매니저와의 연애 등 루머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루머를 퍼뜨린 상대를 고소했습니다.
김채원은 커뮤니티 글과 함께 허위 사실 세 가지에 대한 불송치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김채원이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가장 논란이 됐던 '그룹 내 따돌림'은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라고 정리됐습니다.
'멤버 간 이간질'은 "관련 참고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명확히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라고 판결문은 명시했습니다.
마지막 '매니저와의 연애'와 관련해 김채원은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며, 피의자가 직접 들었다고 지목한 두 명의 매니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여 허위 사실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판결문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다만 판결문은 '매니저와의 연애' 자체는 허위사실이 확인되나, 이에 대한 피의자의 허위 인식을 추정할 수 없어 명예훼손이 성립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명시했습니다.
김채원은 "법적 대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면서 "제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은 한 치의 거짓이 없고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기에 앞으로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채원은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지만 활동 당시 그룹 내 집단 따돌림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에이프릴은 결국 약 6년의 그룹 활동을 마치고 지난 1월 공식 해체됐고, 김채원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며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해왔습니다.
(사진= 유튜브 ''Honey챈 [허니챈]', 에이프릴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