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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종용 논란' 김선호, 결국 '1박 2일' 하차 "촬영분 최대한 편집"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0.20 12:22 수정 2021.10.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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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선호가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20일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 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자신이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K 배우가 낙태를 회유하고 혼인을 빙자했다며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후 K배우가 김선호로 지목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김선호는 20일 오전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글쓴이 A씨와 실제 연인관계였던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K배우가 김선호인 것이 드러난 후, 그가 고정 출연 중인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를 하차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하차가 결정되며 김선호는 지난 2019년 12월 합류 이후 약 2년 만에 '1박2일'을 떠나게 됐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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