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김철민

'폐암 말기' 김철민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네요"…아무 말 없이 침묵 방송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17 08:04 수정 2021.08.17 11:23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병상 모습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16일 오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약 3분가량의 방송에서 그는 입원 중인 한국원자력병원 병실에 누워 아무 말 없이 화면만 응시했고, 자신의 팔에 꽂은 주삿바늘과 링거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짧은 머리에 흰 수염이 자란 그는 수척한 얼굴이었다.

김철민은 비슷한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철민TV'에도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네요'라는 제목으로 병상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보다 조금 더 긴 분량의 이 영상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역시 아무 말 없이 카메라만 바라봤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암세포가 폐에서 림프·간·뼈로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개 구충제로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김철민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복용 초반에는 통증이 줄고 종양이 작아졌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 상태가 악화돼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 치료에 전념했다.

김철민은 투병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7일엔 "지금 온몸으로 퍼져있는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 너무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 보겠다"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plink=SBSNEWSAMP&cooper=GOOGLE&RAN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