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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동생' 이현배, 갑자기 사망…사인 파악 위해 부검 결정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4.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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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DJ DOC 멤버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 이현배가 사망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현배는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사망 이유는 당초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 시점 및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유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 오는 1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이하늘은 큰 슬픔에 빠졌다. 그는 이날 오후 급히 제주도로 내려가 경찰을 만나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현배는 2005년 45RPM으로 연예계에 데뷔,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2009년에는 KBS 예능 '천하무적 야구단'에 형과 함께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2019년에는 45RPM 멤버 박재진과 JTBC 예능 '슈가맨3'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해에는 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와 형 이하늘이 출연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도 얼굴을 비쳤다.

이현배는 최근까지도 공연을 지속하며 음악활동을 해왔다. 직접 SNS에 공연 계획을 알리고, 제주에서의 근황을 공유했다. 지난 3월 12일에는 만성 심부전증으로 투병하고 있는 래퍼 슈퍼사이즈를 위한 지정헌혈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의 SNS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달 14일에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공연 봐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잘하지는 못했지만 많이 즐거웠어요"라며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45RPM"라는 해시태그로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까지 음악과 무대에 대한 마음이 남달랐던 그의 행적에 팬들의 슬픔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故이현배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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