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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결국 폐지…"무거운 책임감으로 방송 취소"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3.26 09:44 수정 2021.03.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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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린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송의 폐지를 결정했다.

26일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SBS는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 이후 중국식 소품, 의상 등의 사용과 실존 인물인 태종, 충녕대군 등에 대한 묘사가 왜곡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청자 반발은 광고주들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제작 지원 철회로 이어졌고, 결국 드라마 방영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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