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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하면 했지 YG 떠날 생각 없어"…악뮤, YG와 5년 재계약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26 13:07 수정 2021.01.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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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찬혁-이수현이 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이찬혁·이수현 두 사람과 7년간의 계약 기간이 끝나 5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KMU는 대중적 인기뿐 아닌 음악적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최정상급 남매 듀오다.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 출연을 통해 '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주목받은 AKMU는 2014년 YG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이들은 YG의 지원 속에 천부적인 작사·작곡 능력을 발휘하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YG와 AKMU의 이번 재계약이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가수들의 경우 7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7년 징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팀이 해체되거나 다른 기획사로 옮기는 경우가 다반사인 데다, 소속사와 재계약을 이어나갈 경우 보통 2년 정도의 단기적인 계약으로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려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인데 AKMU의 경우 5년이라는 장기적인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서로에 대한 무한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는 AKMU의 특별한 재계약 소감을 들어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AKMU 이찬혁은 "솔직히 YG 만큼 소속 가수들을 먼저 위해주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7년간 단 한 번도 작은 마찰이나 의견 대립 없이 우리가 나아가자 하는 방향으로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어린 우리들을 잘 이끌어준 회사"라며 YG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AKMU 이수현은 "우리는 은퇴를 하면 했지 YG를 떠날 생각을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라며 단호하고 짧은 소감으로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YG는 AKMU에 대해 "아직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지만 생각이 깊고 굉장히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 친구들이다. AKMU의 장기 재계약 소식에 YG 모든 임직원들이 큰 감동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라며 "서로의 신뢰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 한 만큼 YG는 앞으로 AKMU를 위한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아티스트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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