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 중인 웹툰 작가 박태준이 몸 상태를 공개했다.
박태준은 21일 자신의 SNS에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라며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고요.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고요. 잘 치료받고 나가겠습니다"라고 상세하게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박태준은 병실에서도 웹툰 작업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번 주 토요일에 (병원에) 들어왔고. 걱정할까 봐 엄마한테도 말 안 했는데.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네요.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습니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앞서 박태준은 20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외모지상주의' 301화의 작가의 말에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자신의 확진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다. 독자 분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준은 지난 2009년부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짱'으로 얼굴을 알린 인물로, 이후 쇼핑몰 CEO와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웹툰에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하고 있다.
[사진=박태준 페이스북]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