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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故 구하라와 나눈 마지막 대화 공개…"꿈에 꼭 나와줘"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1.29 09:11 수정 2019.11.29 09:37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유명인 한서희가 故 구하라를 추억했다.

한서희는 29일 자신의 SNS에 "입관할 때 언니랑 손 잡고 얘기하는데 내가 뭔 말했는지 알지?"라며 "그 약속 꼭 지키기야. 꿈에 안 나오면 정말 나 화낼 거야. 꼭 나와줘. 할 말 엄청 많아 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서희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고인과 마지막으로 나눈 휴대폰 대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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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한 대화 속 구하라는 "보고 싶어 서희야. 울고 싶고. 너랑 얘기하고 싶고", "눈물 나와" 등의 글로 힘든 마음을 털어놓았고, 한서희는 이런 구하라에게 "울지 마. 와서 얘기하자. 괜찮아. 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고인은 생전 한서희와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는 고인의 비보가 알려진 후 생전 함께 찍은 사진들을 SNS에 공개하며 "사랑해 구하라 엄청 많이"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고인의 손글씨 메모를 발견하고, 타살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구하라는 27일 발인을 하고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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