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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봉준호, "한국영화의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될 것"…'청룡영화상' 감독상 첫 수상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11.21 22:56 수정 2019.1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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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봉준호 감독이 재치 있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감독상의 영광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은 무대에 올라 "감사하고 영광이다. 같이 후보에 올랐던 후보님들께 민폐를 끼치는 거 같아 죄송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저도 청룡상 감독상은 처음이다. 한국어 영화로 처음 받는 거다. 나름 받고 싶었던 상이니 너그럽게 봐달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감독 구실을 하게 해 준 훌륭한 배우들에게 고맙다"라며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는데 영화제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 군, 우식아 고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그는 "앞으로도 한국영화의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이 되어 한국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그런 창작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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