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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MC 김상중, 길거리 인터뷰 나섰다가 '굴욕'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9.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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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의 MC 김상중이 길거리 인터뷰에 나섰다가 굴욕을 당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MC로 오랫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김상중은 SBS 추석특집 '신동엽VS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의 MC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지만 담배는 즐기는 애연가 김상중과, 술을 마시기 위해 4년 전 과감하게 담배를 끊은 애주가 신동엽이 서로의 입장을 대변하며 무엇이 더 해로운가를 따져보는 방송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과 SBS 'TV동물농장'의 신동엽, 두 장수MC들의 맞대결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상중은 최근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길거리 인터뷰에 나섰다. 38도가 넘는 폭염주의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상중은 인터뷰를 위해 여의도를 종횡무진 누볐다. 그런데 여의도 곳곳에 위치한 흡연구역에서 직장인들의 인터뷰를 시도하던 그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MC인 그가 등장하자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고 도망쳐버린 것. 김상중이 원하면 얼굴 모자이크와 음성 변조를 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가 않았다.

폭염에 지친 김상중은 마을버스를 타고 인터뷰에 도전했고, 그 곳에서 드디어 인터뷰를 허락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대답은 하나 같이 "담배가 술보다 더 해롭다"는 반응이어서 김상중을 당황케 했다.

결정적으로 애연가 김상중을 잡은 복병은 따로 있었다. 한 수족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김상중이 아이들을 만났는데, 아이들이 입을 모아 "담배가 더 나쁘다"며 김상중에게 무차별 공격을 퍼부은 것. 특히 김상중은 한 어린이의 결정타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폭염에 와이셔츠가 다 젖을만큼 땀을 흘리면서도,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며 의욕을 불태운 김상중. 제작진도 혀를 내두른 그의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추석연휴 14일 오후 11시 20분, 15일 오후 11시에 각각 1, 2부가 방송될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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