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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우슈 금메달리스트 이하성, 영재 이예상에 "내 9살 때보다 더 낫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8.07 22:12 수정 2019.08.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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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9살 우슈 영재 이예상이 새로운 기술 연마에 몰두하는 이유는?

7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9살 우슈 신동 예상 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보틀 캡 챌린지 영상으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 소년을 만났다. 9살 이예상 군은 남다른 몸놀림으로 보틀 캡 챌린지를 단번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작진과의 첫 만남부터 풍차 돌리기를 선보인 예상 군은 사실 우슈 신동. 중국 전통무예인 우슈. 예상이는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 "한국 1등으로 잘하는 거 같다. 중국에서는 한 10등이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예상이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예상이의 실력에 대해 아시안게임 우슈 금메달 리스트 이하성 선수는 "제9살 때보다 더 잘하는 거 같다"라며 "동작의 정확성이 굉장히 좋은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나이에 비해 탁월한 스피드와 정확한 동작으로 우슈의 종주국인 중국의 벽을 넘을 인재라는 평까지 받은 예상 군. 예상 군은 우슈 대표선수였던 아빠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우슈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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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예상이는 중고등학생들이 습득하는 '구투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어려운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무리를 하다 보니 몸에 이상이 생겨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에 부모님들은 "아이가 왜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심리 상담을 받았다.

전문가는 예상이에 대해 "부모님께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예상이는 사실 우슈를 먼저 시작한 형 윤상이를 따라잡기 위해 우슈에 매달렸고, 그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것. 이에 예상이는 "형이 대회에 나갔을 때 엄마, 아빠가 칭찬을 해줬다. 나는 그걸 그냥 보기만 했다"라며 어린 시절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엄마는 "윤상이에게 더 신경을 쓴 건 사실이다. 하루는 예상이가 울면서 나는 왜 형보다 더 빨리 못 태어났냐고 서럽게 운 적이 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상이 또한 스트레스가 쌓여있었다. 윤상이는 "약간 짜증 난다. 제가 10이라고 하면 예상이는 3 정도였는데 7 정도로 올라왔다. 동생이 잘하는 건 좋은데 좋은 성과를 내면 불안하다. 예상이가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까 봐 겁난다"라고 말했다. 윤상이는 동생에게 따라 잡히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전문가는 "형제들이 서로 라이벌 의식이 강해지면 적이 된다"라며 더 이상 둘의 사이가 악화되기 전에 선배들의 조언을 받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민국 우슈의 쌍두마차, 이용현 이용문 형제와 두 형제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들은 예상, 윤상 형제를 위해 "너희는 형제로 태어났다. 선수이기 전에 형제다"라며 꼭 필요한 조언을 해 아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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