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노행하가 조정석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 41-42회에서는 우금티 전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이강(조정석 분)은 송자인(한예리 분)을 걱정했다. 동학군을 도우려던 것이 일본군에 발각될까 봐 두려웠던 것.
이를 본 버들이(노행하 분)는 백이강을 안심시켰다. 그는 "걱정 말아라. 송객 주 무사히 잘 있을 거다"라고 했다.
이에 백이강은 "생각 안 한 적 오래됐다"라고 말을 돌렸다. 그러자 버들이는 "센 척하지 말아라. 밤에 자려다가도 얼굴이 떠올라 가슴앓이 하는 거 모를 줄 아냐"라고 말했다.
백이강은 "점쟁이 해야겠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에 대한 쑥스러워 했다. 이에 버들이는 "나도 대장 얼굴 때문에 마음앓이 꽤나 해봐서 안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버들이의 마음을 알게 된 백이강은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에 버들이는 백이강이 선물했던 팔찌를 보이며 "걱정하지 마라. 난 이거면 충분하다. 이상하게 이거만 보고 있으면 든든하니 걱정이 덜 된다. 세상에서 제일 믿음직스러운 전우가 줘서 그런가 보다"라고 진심을 숨겼다.
그러자 백이강은 "버들 접장도 나한테는 제일 믿음직한 전우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백이강은 송자인이 선물한 장갑을 바라보며 또다시 송자인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