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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홍종현, 까칠한 톱스타로 완벽 변신…'세젤예'와 다르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5.16 11:44 수정 2019.05.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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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절대그이' 홍종현이 냉소적인 톱스타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종현은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마왕준' 역으로 첫 등장했다.

극 중 마왕준은 겉은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속은 여린 인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특별한 비밀'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는 양면적인 캐릭터.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외면적인 모습과는 달리, 속으로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혹시라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절대그이' 첫 방송에서 마왕준(홍종현 분)은 SF 촬영장을 휘어잡는 강렬한 눈빛과 눈부신 아우라로 '드라마 속 드라마' 촬영 장면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멋진 모습도 잠시, 마왕준은 자꾸만 촬영이 미뤄지자 "벌써 리허설만 스무 번째 하고 있는 나야. 이거 혹시 몰래카메라면 미리 말해. 쌍욕 나가기 전에"라며 까칠한 본색을 드러냈다.

자꾸만 촬영이 미뤄지는 이유는 상대 여배우 루비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난 왕준은 촬영 종료 후 루비의 대기실로 가 "예쁘려고 연기하지 말고 연기를 잘해서 예쁨을 받아. 그게 배우야"라며 '팩트 폭력'을 날렸다. 비록 까칠한 독설이었지만 왕준이 가진 연기 철학과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만큼은 진심인 것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어 특수분장사이자 7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 엄다다(방민아 분)와 마왕준이 단둘이 대기실에 있는 장면에서는 비밀 연애를 하는 장수 커플의 안타까운 현실이 그려졌다. 왕준은 다다에게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이별을 언급했고, 이내 새로 들어온 대본의 대사라며 웃어넘겼다. 하지만 어쩐지 왕준의 진심이 비치는 듯했다.

왕준과 다다가 막 사랑을 시작했던 7년 전의 풋풋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연애 초반에 사람들에게 들킬까 분장을 하고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왕준이 다다에게 "앞으로 열심히 해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받는 날, 무대 위에서 네 이름 부를게. 네가 내 여자라고"라며 진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약속을 하고 7년 후, 왕준은 굴지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다다는 한껏 기대에 부풀어 왕준의 집에서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과거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수상 소감에서 다다의 이름을 부르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 우리 집 강아지 뽀삐"라고 말해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왕준과 스태프, 기자들은 뒤풀이를 위해 그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청소부로 분장한 다다와 마주치고 말았다. 이에 왕준은 눈앞에 닥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다다를 '스토커'로 몰았다. 7년 비밀연인이 한순간에 스토커로 전락해 경찰서 신세까지 진 상황. 다다는 결국 왕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홍종현은 톱스타 마왕준으로 변신해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과 까칠한 연기로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에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현재 출연 중인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보여주는 다정하고 귀여운 한태주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파격적이고 도도한 매력을 보여줬다.

홍종현이 까칠한 톱스타 '마왕준'으로 변신한 '절대그이'는 16일 밤 10시 3, 4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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