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 지상렬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23년 차 '독거의 아이콘' 지상렬은 오랜 기간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던 노사연과의 인연으로 '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무송과도 친분이 있는 지상렬에게 MC 김숙이 “'너는 내 운명'을 보면서 노사연-이무송 중 솔직히 누구 편을 더 들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지상렬은 “10년 가까이 하루도 빠짐없이 모셔 온 누님이다. 거의 산 거나 마찬가지”라면서도 "이무송 51, 노사연 49다. 이무송이 청춘을 바쳤기 때문"이라며 이무송의 손을 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록 자판기', '프로 입담꾼' 등의 수식어답게 지상렬은 이 날 방송에서도 토크 도중 '무사부부'를 위인으로 등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우리나라의 100명의 위인에 개인적으로 등재가 가능하다면 나는 노사연-이무송 부부를 추천하고 싶다”며 “왜냐면 이 정도면 헤어질 법한데 안 헤어진다. 다른 부부들 싸움과 비교가 안 된다. '걸프전' 수준”이라는 폭로로 노사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난기 섞인 디스가 이어졌지만 '누님'을 향한 애정도 묻어났다. 지상렬은 “노사연 누나는 잘 베푸는 스타일로 연예계에 소문이 났다”며 “밥 잘 사주는 누나의 원조, 조상님은 노사연”이라고 말해 노사연을 흐뭇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