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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먼저할까요 김선아, 손무한과 이별 “나는…사랑이었다”

작성 2018.04.10 22:21 수정 2018.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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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감우성을 울렸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31~32회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은 손무한(감우성 분)의 집을 나섰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헤어지자는 말에 그의 서재를 풍비박산 내며 유리 파편에 다치고 말았다. 손무한은 주저앉아 있는 안순진에게 “움직이지 마라. 일어나라”하며 치료를 시작했다.

안순진은 “다 졌다. 재판에서. 그만하라고 지긋지긋하다고 날 보면 숨 막힌다고 다들. 아무도 없었다. 단 한 사람도. 내가 그 힘든 재판을 끝까지 간 것도 어쩌면 내 말 들어주는 곳이 거기뿐이라서… 근데 그 재판마저 끝나버렸다. 외롭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딸한테 가려던 그때 누군가가 '당신 탓이 아니에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라고 말해줬다. 누군지 모를 그 사람이 위안이 됐다. 그 말 돌려주고 싶다. '당신 탓이 아니에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내가 화가 난 건 그 사람이 당신이어서,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실은… 이제 죄책감 같은 것 버렸으면 좋겠다. 내가 그 사람한테 바란 건 죄책감 같은 것이 아니었다”고 울먹였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손을 잡으며 “당신 상처부터 챙겨라. 내 상처는 알아서 챙길 테니까. 헷갈리게 해서 미안하다. 사랑이었나 보다. 나는. 떠나겠다. 나도 더는 못 있겠다”고 말했다.

이 말에 눈물을 흘리던 손무한은 “재판 나갈 테니까 걱정 말라. 증거 자료 당신 변호사에게 넘겼으니 도움이 될 거다”라고 했다.

안순진은 그렇게 손무한의 집을 나섰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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