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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은의 TV공감]권상우-이진욱-강지환-이광수…“안방은 경찰시대”

작성 2018.03.15 12:31 수정 2018.03.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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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안방극장은 범죄와의 전쟁 중이다. 그 덕에 경찰이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며 범인 잡기에 나섰다. 그들의 활약에 안방극장은 더욱 쫄깃해졌다.

권상우 이진욱 강지환 이광수는 모두 경찰을 연기하고 있다. 권상우는 KBS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이진욱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강지환은 OCN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이광수는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 출연하고 있다.

먼저 '추리의 여왕 시즌2' 하완승(권상우 분)은 불철주야 범인 검거를 위해 달리는 에이스 중에 에이스. 거친 입, 거친 몸을 가진 상남자 스타일이자 매 순간 날렵한 몸놀림으로 범죄자들을 때려잡는 강력계 형사다. 시즌 1에 이어 설옥(최강희 분)과 명품 추리 콤비로 공조하며 코미디와 로맨스까지 강화한 모습이다.

'리턴'의 독고영(이진욱 분)은 한 번 꽂힌 사건은 해결하고 마는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다. 의심스런 행보를 보였던 최자혜(박진희 분)의 정체를 알아낸 후 수갑을 채우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복잡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이제 드라마는 결말을 향해 달려가며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가 구체화돼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 천재인(강지환 분)은 범인을 단숨에 알아채며 과학 수사의 달인다운 면모를 자랑하는 IQ 167의 천재 형사다. 하지만 동생 천수인의 살해 사건으로 인해 노숙자 삶을 선택하며 살해범 한상구의 뒤를 쫓았다. 결국 김단(김옥빈 분)과 함께 한상구를 체포하는데 성공했지만 한상구가 죽음에 이르렀고 그의 배후를 쫓기 위해 경찰로 복귀하며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자미도까지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코믹, 추리, 스릴러까지 그려내 다채로운 면모로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라이브'의 염상수(이광수 분)는 앞서 언급된 세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노선을 걷는다. 염상수는 사명감보다는 생계를 위해 경찰이 된 인물. 팍팍한 현실 속에서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20대 청춘을 대표한다. 기동복 차림으로 추위에 떨며 길바닥에 앉아 밥을 허겁지겁 먹고, 시위대가 있는 현장에서 괴로운 마음으로 치열한 진압 현장을 경험해야 하는 등 짠 내 폴폴 풍기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했다.

권상우 이진욱 강지환 이광수는 각각의 드라마에서 경찰이라는 같은 직업군을 연기하고 있지만 각자의 캐릭터에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다르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권상우와 강지환 경우,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이 쉼 없이 긴장감이 몰아치는 추리물에서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한다.

이광수를 제외한 이들이 활약할수록 드라마 속 범인 찾기 여정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반전, 액션, 코믹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부르고 있다.

사진=각 드라마 스틸 컷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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