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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안희정 "모두 내 잘못..정치 활동 중단"[입장 전문]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3.06 07:38 수정 2018.03.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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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안희정 지사가 사죄하며 지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이 글에서 안 지사는 먼저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라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기존 주장을 번복했다.

또 그는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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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5일 밤 JTBC '뉴스룸'에는 안희정 지사의 현직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가 출연해 지난해 6월 말부터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고,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음은 안희정 지사의 입장 표명 전문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안희정 올림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JTBC '뉴스룸'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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